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는 환경부 정연만 차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김용주 원장, 녹색기업 임직원 및 관계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환경경영 실천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하고 다짐한다.
본 행사는 환경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우수 녹색기업에 대한 시상과 더불어 우수사례를 발굴·전파함으로써 녹색기업이 글로벌 브랜드로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도 ‘녹색기업 대상 시상식’에서는 한국중부발전(주) 제주화력발전소가 대상을 차지했으며, 삼성디스플레이(주) 천안사업장이 최우수상을, 한국바스프(주) 여수공장이 우수상을 수상한다.
이 밖에 중소기업으로서 환경경영에 힘쓴 점을 인정받은 송강산업(주)이 특별상을 수상한다. 녹색기업 대상 수상 기업은 200여 개의 녹색기업을 대상으로 공모해 서류심사, 현장심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녹색기업 대상 심사는 환경경영 시스템 구축, 자원·에너지 절약, 온실가스·환경오염물질 저감, 환경안전관리, 사회·윤리적 책임 이행 등 환경경영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녹색기업 대상을 수상하는 한국중부발전(주) 제주화력발전소는 체계적인 환경경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폐수 탈황 배출처리, 환경감시시스템 운영, 바이오 중유 연료 대체 등 환경오염 최소화를 위해 노력한 점이 돋보였다.
특히 주변 생태환경 복원을 위해 ‘바다 숲 조성사업’과 지역 환경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사회·윤리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한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중부발전(주) 제주화력발전소는 지난 2012년에 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최우수상 수상기업인 삼성디스플레이(주) 천안사업장은 전사 환경안전위원회 운영을 통해 환경경영 중장기·세부 목표를 수립·이행하고 자원·에너지 관리 및 통합방재시스템, 수질 TMS(원격감시체계) 운영 등 체계적인 환경안전관리 측면에서 높은 평을 받았다.
시상식에 이어 개최되는 ‘녹색경영·금융 국제컨퍼런스’에서는 환경과 경제가 상생하는 녹색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실천방안을 모색한다.
오전에는 UNEP FI(국제연합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 FTSE社 등 해외 선진금융기관을 초청해 ‘녹색금융 확산 원동력과 금융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활용모델’이라는 주제로 녹색금융 컨퍼런스가 진행될 예정이며, 오후에는 EU(유럽연합)의 최신 환경동향 소개와 국내·외 우수기업 실천사례 발표 등 선진 환경경영 실천전략과 해법 모색을 통해 국내기업이 환경경영 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최근 일부 기업의 환경법규 위반, 환경안전사고 발생 등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이라며 “이번 ‘녹색기업 대상(大賞) 시상식’이 녹색기업이 환경경영을 더욱 철저히 실천하는 쇄신의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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