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비커밍 맘' 포스터.

[환경일보] 석진하 기자 =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유영학)의 지원을 받고 있는 청년사회적기업가들이 아이를 가진 예비 엄마아빠들의 태교와 힐링을 위해 11월8일 대치동 상상아트홀에서 공연과 나눔이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다.

먼저 예비 부모를 위한 태교전문뮤지컬 '비커밍 맘'이 공연된다. '비커밍 맘'을 제작한 소셜벤처 ‘세일링드림’은 정몽구 재단이 주최하는 ‘H-온드림 오디션’을 통해 H–온드림 펠로로 선정이 되어 지원을 받은 기업이다.

이번 무대 또한 청소년과 임산부, 임산부 부부 등을 대상으로 하여 건강한 가족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세일링드림의 정신에 공감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자금지원으로 제작됐다.

'비커밍 맘'의 시나리오는 산모와 그 남편들의 수기를 실화로 쓰여졌다. 임신을 기다리는 부부의 이야기부터 출산 준비 과정에서 일어나는 다툼과 화해, 갈등과 이해의 다양한 이야기를 극으로 만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등장하는 대부분의 넘버를 ‘태교 전문곡’으로 새로 작사·작곡하여 관객은 물론 태아까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한 본격 태교전문뮤지컬이다.

'비커밍 맘' 공연은 뮤지컬과 함께 (사)맑은샘태교연구소 송금례 소장 등 전문가들의 토크콘서트가 더해지며 알차게 꾸며진다.

이날은 공연 뿐만 아니라 출산장려 등 가족 응원에 뜻을 같이 한 여러 H-온드림 펠로 청년기업가들이 공연장 로비 마켓을 열어 나들이 나온 임산부와 가족들에게 보고 즐길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자리주식회사(위기청소년 채용 커피 프랜차이즈)’와 ‘이풀약초협동조합(영세 약초농가 지원)’은 공연 전후 관객들에게 음료를 제공하며, ‘두손컴퍼니(친환경 종이옷걸이 광고사업, 노숙인 지원)’, ‘콘삭스(친환경 옥수수섬유 양말 제조)’, ‘알로하아이디어스(다문화 가정 위한 북리더기 제조), ‘감지덕지(위기청소년 진로 매거진 발행)’는 각기 분야에서 임산부들에게 적합한 제품을 전시하고 염가로 판매한다.

특히 제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미혼모 등 위기여성 지원기관으로 기부되어 여성과 가족의 행복을 위한 자리임을 재 확인할 계획이다.

뮤지컬 '비커밍 맘'을 제작한 세일링드림(주)의 김인남 대표는 “정몽구 재단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목표한 계획대로 제작 준비를 할 수 있었다”며 “많은 분들이 관람하셔서 임신과 출산의 아름다움, 또한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돌아가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영학 재단 이사장은 “뜻 있는 청년들의 사회혁신 노력이 다양한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H-온드림 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을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현대자동차 정몽구 회장이 평소의 사회공헌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한 재단으로, ▷예술진흥과 문화격차 해소 ▷교육지원과 장학 ▷의료지원과 사회복지 등을 통해 미래인재에게 꿈을 심어주고, 소외이웃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부터 ‘H-온드림 오디션’을 개최하고 올해까지 3년 간 총 90개 기업을 선발하여 사회혁신에 뜻을 둔 우수 청년기업가들을 선발,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왔다.

sjh2141@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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