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한이삭 기자= 올해도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 어김없이 찾아온 가운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김장봉사 활동이 잇따르고 있다.

복지서비스 전문기업 이지웰페어가 운영하는 이지웰가족복지재단(이사장 김상용, 이하 재단)은 11월15일 가족봉사단을 모집해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기쁜우리복지관에서 취약계층에게 온정을 전하기 위한 ‘아삭아삭 김장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이지웰페어>

이번 나눔활동은 ‘한지붕多가족 봉사데이’ 11월 프로그램으로 주말을 활용해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은 물론이고 가족간에는 소통을 통해 화합을 다질 수 있도록 꾸며졌다.

11월 봉사데이는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족단위로 신청을 받아 약 60명을 모집했으며, 이 외에도 재단 및 이지웰페어 임직원 50명 등 총110여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김치를 담그는 팀, 배추와 무 등의 재료를 전달하는 팀 등으로 역할을 나눠 김장을 시작했고, 부모들과 함께 봉사에 참가한 아이들도 고사리 손으로 힘을 보태며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가족봉사단은 강서구 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 거주하는 500가정에 행복한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김장김치 4000포기를 정성스럽게 만들었는데,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하며 진정성 있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번 김장나눔 봉사에서는 기쁜우리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들도 함께 김장을 담그는데 참여하고 가족봉사단을 위한 핸드벨 공연도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었으며, 나눔활동이 끝난 후 가족봉사단 중 4가족이 대표로 재가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김치를 직접 전달하며 이날의 의미를 더했다.

이지웰페어 손승아 사회공헌실장은 “가족봉사단과 함께 정성스럽게 만든 김치가 힘든 겨울을 나야 하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가족끼리는 김장을 담그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어, 가족애가 더욱 깊어졌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재단 측은 오는 12월, 서울 저소득층 밀집지역에서 불우한 이웃들의 따스한 겨울나기를 지원하는 연탄봉사를 펼치며 나눔의 연속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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