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원 기자= 건선환우회 대한건선협회 선이나라(회장 김성기)는 11월29일 오후 1시, 건선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3층 오디토리움 hall E7에서 ‘2014년 제10회 건선의 날 기념 세미나 및 화합의 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임은 건선 및 건선성 관절염 관리를 위해 전문 의료진들의 강의로 질환 정보를 제공하고,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과 가족간 소통으로 질환 극복 의지를 다지는 계기를 갖고자 마련됐다.

이날 ‘현명한 건선 환자의 성공 치료 관리 전략’이라는 주제로 여러 전문의를 초청, 질환관리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정보를 환우 및 가족과 함께 나누게 된다. ‘최신 건선의 이해와 효율적 치료 전략’을 주제로 충남대학교 병원 이증훈 교수, ‘건선성 관절염의 이해 및 대비’를 주제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최성재 교수, ‘생물학적 제제의 최신 동향’을 주제로 건국대학교 병원 최용범 교수, ‘건선과 동반질환의 이해’를 주제로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박철종 교수의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환우와 가족들이 질환 관리에 있어 궁금한 점을 해결해 주고자 참가자들이 전문가에게 질문을 통해 답변을 얻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대한건선협회 김성기 회장은 “건선은 피부에 주된 증상이 나타나지만, 건선성 관절염, 염증성 장질환 등이 동반되기도 하는 만성 염증성 면역질환이고, 심혈관 질환 등도 함께 나타날 수 있어, 동반 질환까지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전신성 질환이다. 이번 강의를 통해 환자들이 질환을 더욱 잘 이해하고 잘 관리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건선은 감염되지 않는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전신성 염증 질환으로서, 면역 체계가 과도하게 작용, 피부세포의 성장주기가 빨라져서 나타난다. 회색 혹은 은백색 각질로 덮이기도 하는 붉은 색의 두꺼운 피부 병변이 특징이다. 환자 4명 중 1명은 중등도에서 중증 건선을 앓는다고 하고, 약 25%의 환자에게서 건선성 관절염이 동반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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