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수산위원회 의장국을 맡고 있는 한국수협이 세계 각국 수산업협동조합들과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한국수협은 지식공유프로그램(Knowledge Sharing Program, 이하 KSP)을 통해 수산업을 육성하고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룬 대한민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세계 각국과 공유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이 KSP 교육에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 세계 수산물 강국도 참여하며 선진화된 수산기술을 배우기 위한 세계 각국의 시선이 한국으로 모아지고 있다.

동년 한국수협 주도로 세계 수산인들의 협력 의지를 담은 서울선언이 채택되면서 이를 계기로 세계 수협의 날이 제정됐다.

매년 6월 16일에 열리는 세계 수협의 날에는 수산업 및 협동조합 발전에 공헌한 수협인을 선발, 수협인들의 결속력과 어업인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세계 수협인 상 시상식도 함께 열리고 있다.

역대 세계 수협인 상에는 우에무라 쇼지 前 ICA 수산위원회 위원장, 베트남 응웬 응옥 하이 도이 안 수협 조합장, 그리고 아흐마드 고스토미 인도네시아 미소요 사리수협 부조합장이 각각 차례대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ICA 수산위원회는 올해 열리는 세계 수협의 날에 앞서 수산업과 협동조합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지도자를 대상으로 네번째 세계 수협인상 후보자를 추전 공모키로 했다.

후보자 추천은 △국내외 수산업협동조합의 장 △국내외 수산단체, 학회, 행정기관 등 수산관련 기관의 장 △기관을 달리하는 3인 이상의 수산 및 협동조합 전문가가 연대할 경우 할 수 있다.

추천대상 자격은 수협과 수산업 발전, 어촌복지 증진에 공이 큰 수협인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추천인은 추천서와 추천대상의 공적사항 등을 담은 서류를 내달 25일까지 ICA 수산위원회 사무국으로 우편(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 342 아울타워 14층 수협중앙회 수산경제연구원) 혹은 팩스(02-2240-0420)로 제출하거나 이메일(wancook@suhyup.co.kr)로 보내면 된다.

접수된 후보자 가운데 찰스굴드 ICA 사무총장, 수협중앙회 서기환 지도경제상임이사 등 국내외 협동조합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1명이 선출된다.

이번 세계 수협인 상과 관련된 서류는 수협 홈페이지(www.suhyup.co.kr)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고 자세한 사항은 수협중앙회 수산경제연구원(02-2240-0409)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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