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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안전관리위원회는 29일 오전10시 롯데월드타워홍보관에서 시공기술발표회를 열었다 <사진제공=롯데건설> |
[환경일보] 강기성 기자 =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 위원회는 두 번째 시공기술 발표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19일 첫 번쨰 시공기술 발표회는 ‘균열’을 주제로 한국건축시공학회 교수들을 초청해 점검하고 설명하는 자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발표에서 건축물의 소음과 진동 평가기준을 비롯해서 롯데월드몰 2층 의류매장의 ‘진동’에 대한 점검결과를 설명했다.
대한건축학회 이상현 교수는“2층 의류매장에서 발생한 진동은 공조실과 직접 연결된 조명레일의 조명 흔들림을 구조체 떨림으로 인식해 발생한 해프닝”이며 “해당구간 바닥을 측정한 결과, 진동은 사람들이 인지할 수 있는 진동의 십분의 일 수준으로, 이는 안전성에 위협을 주는 진동의 천분의 일 수준이다”고 말했다.
또한 "롯데건설이 해당구간의 바닥과 경량벽체의 진동수치는 각각 0.56gal, 2.3gal로 국제표준기구의 바닥진동기준(ISO 10137) 4gal보다 낮은 기준치 이내로 확인됐으나 현재 공조실의 방진장치인 고무패드를 고효율의 스프링마운트로 교체하여 진동을 1/2 수준으로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 위원회는 앞으로 매달 초고층 구조, 측량, 철골 공사, 커튼월 공사, 엘리베이터 공사 등에 대해 전문가를 초청해 점검하고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
이 날 발표회는 (단국대학교 건축공학과)와 한국소음진동공학회 부회장 김흥식 교수(호남대학교 건축학과), 한국콘크리트학회 부회장 박홍근 교수(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