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기상관측소 관측목 개화. <사진제공=기상청>

[환경일보] 한이삭 기자 = 서울에서 벚꽃이 평년보다 7일 빠른 3일 개화했다. 작년보다는 6일 늦은 것으로, 서울의 벚꽃 개화는 서울기상관측소에서 정한 관측 나무를 기준으로 한다.

벚꽃이 만발하는 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걸리기 때문에 4월10일에서 11일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벚꽃의 개화 및 만개는 기온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으며 같은 지역이라도 벚나무의 품종, 수령, 성장상태, 일조조건 등에 따라 개화 및 만개 시기에 다소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서울의 대표 벚꽃 군락단지인 여의도 윤중로 일대의 벚꽃은 다음 주에는 개화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000년부터 서울지역에서는 여의도 윤중로 일대를 벚꽃 군락지로 지정해 관측하고 있으며 여의도 서로 국회 북문 방향으로 그 구간 중 영등포구청이 관리하는 수목 관리번호 118∼120번(동문 앞) 세 그루의 벚나무가 개화의 기준이 된다.

주요 군락단지의 벚꽃, 철쭉, 유채의 개화가 진행되는 상황은 기상청 누리집(날씨→관측자료→계절관측자료→봄꽃개화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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