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강릉시는 가뭄과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일손 부족으로 삼중고를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최명희 강릉시장을 비롯한 시 국·소·본부장, 농업정책과, 농업기술센터 직원 등 50여명이 6월23일 왕산면 대기리 고랭지 채소 재배농가에서 배추정식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왕산면 고랭지 배추는 6월 초부터 7월10일까지 밭에 정식해 8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출하하며, 금년도 유래가 없는 가뭄 속에서 군 병력과 살수차 등을 지원받으며 현재까지 215ha를 정식하여 53%를 완료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어려운 상황일수록 우리의 전통사상인 품앗이 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라며 “강릉시의 모든 공직자들이 힘을 합쳐 가뭄 극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시는 가뭄 극복을 위해 지난달 말부터 예비비 등 22억원의 예산을 긴급 투입하여 대형관정 13개소, 집수정 설치용 장비 160대, 소형관정 20개소, 스프링쿨러 370대, 양수기 90대, 양수기 송수호스 113㎞, 양수용 유류대 613㎘ 등을 지원하며, 연인원으로 인력 5600명, 양수기 4300대, 송수호스 528㎞, 스프링클러 5000여대, 급수차량 107대 등을 동원해 가뭄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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