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던 여름의 무더위도 물러가고 어느덧 가을로 들어선 9월, 지금 광주시 남종면 귀여리에 위치한 팔당물안개공원에는 흐드러지게 핀 코스모스가 한 가득이다. 70만 8,241㎡에 이르는 규모로 대부분 평지여서 가족단위 나들이로 적격인 팔당물안개공원에는 형형색색의 코스모스가 군락을 이뤄 성큼 다가온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맛볼 수 있다. 살포시 바람이 불면 살랑거리는 코스모스가 강변을 따라 끝없이 피어있어, 가족, 연인과 함께 그 길을 따라 산책을 해도 좋고,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팔당호를 배경으로 즐기는 자전거 라이딩은 즐거움이 더한다. 코스모스 길 사이에는 원두막이 설치되어 시골의 정취도 물씬 느낄 수 있으며, 자전거 대여소, 포토존, 자전거 도로, 생태탐방로, 생태습지 등이 조성돼 있다. 한편, 시는 팔당물안개공원을 찾는 방문객을 위해 편의시설을 보강하고,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국화 등 꽃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광주=환경일보)
감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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