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지난 26일부터 동해중부 전 해상에 풍랑경보가 발효되면서 26일과 27일 밤 사이 너울성 파도가 발생하여 관내 해안가 및 해안도로 피해 복구를 추진하고 있다.

군은 다가오는 연말, 연시에 일출감상 등 우리군을 찾는 관광객들 및 지역주민의 불편을 줄이고, 이와 함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긴급복구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죽왕 가진, 현내 초도, 거진 해안도로 등의 경관휀스가 일부 전도되거나 유실됐고, 거진과 대진의 해안도로 인도블럭이 유실되거나 침하됐으며 지역 농경지, 축사와 비닐하우스 등 사유시설의 침수피해를 입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당일 현장에 공무원과 군 병력을 투입하고, 굴삭기 등 중장비를 동원해 응급 복구 작업을 벌여 침수현장을 복구하는 등 대처했다.

군은 휀스 정비를 실시해 피해가 경미한 곳은 긴급 임시복구를 시행해 완료하였고, 훼손이 심한 경계용 휀스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며 이밖에도 오는 12월 18일까지 공현진2리 해안도로 외 피해를 입은 해안도로의 가로등 정비 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너울성 파도로 인해 해안가 주변의 피해로 군은 파도로 떠밀려온 해양폐기물 수거에도 힘쓰고 있으며, 봉포항과 천진항 주변 해양폐기물 약 100톤의 수거는 완료했고 향후 대진항과 초도항 등 해양폐기물 수거도 실시해 완료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군은 사유시설에 대한 피해복구 및 지원에도 철저히 해 주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복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sho4413@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