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강다정 기자 = 산림청은 오는 4일 대전 서구 통계교육원에서 정부와 지자체 백두대간담당자, 학계 전문가, 일반국민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차 백두대간보호 기본계획(안) 공청회’를 개최하고,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이를 정책에 반영한다고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백두대간의 가치와 제1차 기본계획 주요 성과, 국제사회의 보호지역 정책동향과 백두대간보호지역, 제2차 백두대간보호 기본계획(안)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되며, 아울러 신준환 동양대 교수(전 국립수목원장) 주재로 백두대간 보호‧복원 등에 관한 토론이 이어진다.

백두대간은 백두산 장군봉과 지리산 천왕봉을 잇는 길이 1400㎞(남한 701㎞)의 크고 긴 한반도 산줄기이며 자연 생태계 핵심 축을 이루는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정부는 이 같은 중요성을 인식해 2003년 ‘백두대간보호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백두대간 보호지역을 지정‧관리하고 있다.

산림청 최은형 산림생태계복원팀장은 “제2차 백두대간 기본계획을 통해 백두대간의 지속가능한 관리기반 구축과 보전‧이용의 조화를 모색하려 한다”며 “공청회 의견을 수렴해 2월 말 ‘제2차 백두대간보호 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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