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서효림 기자 = 해군사관학교는 29일 연병장에서 제49·50대 해군사관학교장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이날 이‧취임식은 개식사, 국민의례, 인사명령 낭독, 부대기(지휘권) 이양, 열병, 참모총장 훈시, 이임사, 취임사, 사관생도 분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범림 신임 해군사관학교장은 해군사관학교 제36기로 임관한 뒤 문무 대왕함(구축함) 함장, 제7기동전단장, 제3함대사령관, 해본 인사참모부장, 참모차장 등 해·육상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해 탁월한 지휘능력과 폭넓은 군사적 식견을 갖추고 있다.

정호섭 해군참모총장은 훈시를 통해 제49대 해사 교장 김판규 중장의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제50대 해사 교장 이범림 중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해군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신임교장을 중심으로 혼연일체가 되어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범림 신임 해군사관학교장은 취임사를 통해 “사관생도 여러분의 손에 대한민국의 미래와 해군의 운명이 달려 있다”며 “투철한 국가관과 군인정신으로 무장하고 높은 수준의 명예심과 봉사정신을 익히며, 포연탄우 생사 간에도 의연하게 부하를 지휘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배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취임식에는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지휘관 과 참모, 지역 기관장, 장병·군무원 및 사관생도 등 18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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