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이정은 기자 =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장마철을 대비해 비점오염원 설치신고 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6월 한 달간 유역(지방)환경청, 한국환경공단 등과 합동으로 실시한다.

점검대상은 비점오염원 신고사업장 중 장마철 비점오염원 관리가 취약한 대규모 도시개발 공사장, 상수원 상류지역에 위치한 폐수배출시설 공장 등 140여개 사업장이다.

환경부는 비가 많이 내릴 경우 지표면에 쌓인 비점오염물질이 유출돼 하천의 수질을 오염시키거나 녹조를 발생시킬 수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 지도‧점검을 마련했다.

이번 지도·점검의 계획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환경부 비점홈페이지(nonpoint.me.go.kr)에 게재된다.

환경부는 비점오염원 신고사업장이 장마철 이전에 저류시설, 여과형 시설 등 비점오염저감시설에 대한 자율점검을 실시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합동 점검반을 통해 장마철 비점오염원 관리가 취약한 사업장을 위주로 사전 예방중심의 현장지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비점오염저감시설의 설치·운영여부, 비점오염저감계획서의 적정이행여부, 비점오염저감시설의 관리·운영기준 준수여부 등 시설 유지관리가 중심이다.

특히 비점오염 관련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현장방문을 통해 비점오염저감시설 관리·운영, 안전사고 예방 등 기술자문도 병행할 예정이다.

환경부 강복규 수생태보전과장은 “이번 장마철 대비 특별 지도‧점검을 계기로 설치신고 사업장이 적극적으로 비점오염원 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자율적 점검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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