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을 돋우기 위해 초무침으로 많이 먹는 봄나물의 대표 식물은 돌나물<사진제공=국립수목원>



[환경일보] 송진영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돌나물을 포함한 돌나물속 식물 10종 모두가 꽃이 피는 6월 한 달간 매주 화요일마다 전문가와 함께 하는 ‘돌나물속 식물 식별 길잡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돌나물속 식물 중 기린초 종류는 분류학적으로 구분이 쉽지 않아 어려운 식물에 속한다. 이러한 돌나물속 식물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여러 종류의 돌나물속 식물을 한 곳에 모아 ‘돌나물과수집원’을 만들고 한 곳에서 각각의 특징을 비교할 수 있도록 전문가와 함께 식별해 보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돌나물과 돌나물속(Sedum) 식별 길잡이’ 안내서도 발간했는데, 여기에는 봄나물로 잘 알려진 돌나물과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돼 신종으로 발표된 ‘태백기린초’ 등 총 10종에 대한 이름의 유래, 이용방안, 식물의 특징, 쉽게 구별하기 등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전시원 내 분포 위치를 알 수 있어 직접 찾아가 볼 수 있다.


‘돌나물과 돌나물속(Sedum) 식별 길잡이’ 안내서 내용. 돌나물과 식물 10종이 모두 6월에 꽃이 피는 것을 알 수 있다.

<자료제공=국립수목원>



‘전문가와 함께 둘러보는 돌나물속 식별 길잡이 프로그램’은 약 20명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6월 한 달간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난대온실에서 시작한다. 참가 신청은 전자우편(aganolee@korea.kr)으로 하면 된다.

국립수목원을 방문한 관람객은 정문 매표소 또는 방문객안내센터에서 ‘돌나물과 돌나물속(Sedum) 식별 길잡이’ 안내서를 받거나, 국립수목원 누리집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이유미 원장은 “국립수목원은 전시원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식물 특성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결과를 관람객이 식물을 쉽게 이해하고 일상에서 정원 소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시원별로 ‘돌나물과 돌나물속(Sedum) 식별 길잡이’ 안내서를 제작했다”라며, “이 안내서를 통해 식물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songjy@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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