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 강태진 대표

Q. 중입자치료란 어떤 것인가?
A. 수많은 입자 가운데 수소(Hydrogen)보다 무거운 입자를 중입자라고 한다. 암 치료용 중입자로는 탄소가 쓰이는데, 암세포 살상능력이 가장 튀어나기 때문이다. 중입자선 치료는 탄소이온을 활용한 방사선 치료다.의료용 중입자 가속기는 기존의 X-선 치료기 등 방사선을 이용한 치료기술의 일종이다. 의료용 중입자 가속기는 탄소입자를 빛 속도의 약 80% 정도로 가속시키고 입자가 받은 에너지를 체내 깊숙한 곳의 암세포가 있는 곳에서 집중되게 방출하는 성질(Bragg Peak)을 이용해 암세포를 파괴시키는 기술이다.


Q. 중입자치료에 탄소가 이용되는 이유는?
A. 치료용 중입자로 탄소, 네온, 아리곤 등이 연구대상이 됐다. 이들 중 탄소가 인체에 투과될 때 다른 세포에 뺏기는 에너지가 가장 적어 암세포가 받는 방사선량이 많아 살상력이 뛰어나 중입자치료에 이용됐다. 중입자 암치료장치는 중입자 이온원과 초기 저속 가속을 위한 RFQ(Radio Frequency Quadrupole accelerator), 싱크로트론으로 입자빔을 쏴주는 LINAC, 그리고 최종에너지까지 가속시키기 위한 씽크로트론, 치료기로 구성된다. 이들 장치는 중입자선의 정확한 조준과 환자의 움직임을 고려하는 첨단 핵심의료기술이다.


Q. 일반적인 암치료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A. 표준 암치료라 불리는 세 가지 암치료법에는 외과적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치료가 있다. 이를 받게 되면 그에 따른 통증과 부작용은 환자가 감수해야 할 고통으로 작용한다. 전이가 없는 초기 암일 경우 외과적 절개수술을 받을 수 있지만 마취, 절개, 장기부분절제나 적출, 신체기능손상 등의 고통을 감수해야 하고, 방사선 치료나 약물 항암치료의 경우 암 조직 이외의 다른 정상 조직들에도 해를 가하기 때문에 구토나 탈모, 면역력 저하, 신체 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을 겪게 된다.


Q. 중입자 치료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
A. 증상에 따라 1~12회까지 치료받게 된다. 1회 치료시간은 검사시간을 포함해 20~30분이며 실제 치료시간은 1~3분이다. 주치의의 판단에 따라 통원치료가 가능해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할 수 있으며 환자가 자각할 수 있는 부작용이나 후유증이 거의 없어 치료기간 동안 치료 전과 동일한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고 회복기간이 따로 없어 일상으로의 복귀가 매우 빠르다.

 

Q. 모든 부위의 발생암 모두 치료대상이 되는가?
A. 중입자선 암치료는 위암, 십이지장, 혈액암을 제외한 모든 고형암이 치료대상이 되며 상급의료기관에서 암 진단을 받은 환자, 최소 1년 이내 대상 부위에 대한 방사선 치료이력이 없는 환자, 최대 직경이 15㎝를 넘지 않는 병변, 사진상에서 평가가능한 단발성 고형암 환자, 약간의 국소전이 환자나 광범위한 전이가 없는 환자의 경우 치료대상이 된다.


Q. 치료실적은?
A. 현재 중입자선 암치료는 일본 국책연구소인 국립방사선총합연구소(NIRS)가 세계최초로 개발에 성공해 1994년도에 가동중인 중입자가속기 중 유일하게 5년 생존율 통계를 낼 수 있는 곳으로, NIRS의 치료실적은 2014년 말 현재까지 누적 치료 환자수는 9021명이다. 현재 일본에는 방사선총합연구소의 중입자선과학센터(NIRS), 효고현 입자선 의료센터(HIBMC), 군마대학중입자선의학센터, 큐슈국제중입자선암치료센터 등 4곳에서 암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이 중 일본 국립방사선총합연구소의 중입자선과학센터는 9000명 이상이 치료받은 중입자선치료 선구자로서 방사선 진료를 기초로 둔 연구병원으로 암의 방사선 치료와 진단에 특화된 의료 시설을 갖추고 있는 한국의 국립암센터와 같은 기구다.


중입자선과학센터(NIRS)는 일본 최초로 중입자선 치료시설 ‘HIMAC’을 갖추고 1994년부터 연구와 치료를 해왔으며 2014년 말 현재 9021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았다. 모체인 방사선총합연구소는 중입자선 의학에 초석이 된 많은 연구 성과를 가진 곳이다.


Q. (주)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는 어떤 곳인가?
A. 일본의 중입자치료기관인 국립방사선총의학연구원(NIRS)과 그 산하 의료기관인 입자선암치료센터는 자체의 환자 치료 기준에 의해 그동안 일본 내국인들에 한해 치료되고 있던 중입자선암치료를 2012년부터 외국인의 치료를 허용하기 시작했다. 이에 (주)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는 당시 꿈의 암치료 방법으로 알려진 신기술인 중입자선 암치료를 국내에 세미나 등을 통해 소개하고, 국내 최초로 국내 암환자의 중입자치료지원을 위해 일본 NIRS와 협력해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업무협력 체결 후 지금까지 국내 암환자들이 일본의 중입자선 암치료를 안심하고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주)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는 환자가 일본의 NIRS에서 중입자선암치료 프로그램을 마칠 때까지 안심하고 출국해 일본에 도착하면 공항에서부터 편안한 이동과 환자를 위한 식사는 물론, 숙박을 위한 멘션을 제공하고, 환자의 치료에 불편함이 없도록 각종 진행 서류의 번역, 의료진 진찰 및 치료, 일상생활에서의 통역 등 최고 수준의 치료에 필요한 각종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일본 환자들까지도 치료를 받기 위해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국내 암환자들이 최단 기간 내에 중입자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일본의 의료기관과 매우 긴밀한 업무체제를 유지하고 있어, 치료가 시급한 국내 암환자들이 최단기간 내에 치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주)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는 일본의 스텝들과 끊임없는 업무 협력으로 일본에서 갑자기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한 시스템을 잘 갖추고 항시 준비돼 있어, 이것이 타 지원 기관과 현격히 구별되는 차별화된 부분이다.


그동안 (주)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는 2013년부터 지금까지 총 5회의 국제암정복세미나를 일본의 NIRS, 매경헬스, (주)차바이오텍 등과 함께 코엑스, 차바이오컴플렉스, 양재aT센터 등에서 진행한 바 있으며, 매번 일본 NIRS 의료진의 긴밀하고 확고한 지원으로 국내 암환자들에게 중입자선 암치료에 대한 새롭고 획기적인 치료방안을 소개해 오고 있어 많은 환자들과 기관으로부터 깊은 신뢰와 함께 우호적 협력 관계가 유지되고 있다.


Q. 앞으로 계획과 포부는?
A. (주)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는 그동안 보다 많은 국내의 암환자들이 중입자선 치료에 대해 알 수 있도록 일본 NIRS의 츠즈이 히로히코 원장, 카마다 타다시 센터장, 야마다 시게루 췌장암 치료실장, 야마모토 나오요시 폐암 치료실장 등을 강사로 초청해 국제세미나를 매년 1회 이상 개최해 현재까지 제5회 국제암치료세미나가 개최돼 왔고, 향후에도 중입자선 암 치료법은 물론 각종 암 치료 관련 국제 세미나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앞으로 보다 보편적인 암 치료에 관련된 면역세포치료 및 각종 항체 치료 등 다양한 치료방법 소개와 상담시스템을 마련해 국내에 소개하고 우수한 암 치료법을 국내에 도입하거나 또는 암 치료법의 개발에 참여해 향후 전문 암 치료를 위한 중입자치료지원기관 및 암 치료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shr8212@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