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주머니란<사진제공=국립공원관리공단>



[환경일보] 이정은 기자 = 국립공원관리공단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손영임)는 치악산에서 문헌자료로만 존재가 확인되던 복주머니란의 자생 개체를 2014년 첫 발견 후 2년만인 올해 조사에서도 새로운 자생지를 추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복주머니란은 과거에는 ‘개불알꽃’이라고도 불렸고 전국에 걸쳐 분포했지만 관상가치가 높아 무분별하게 채취돼 개체수가 감소하면서 2012년에 멸종위기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됐다.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그간 해당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원조사·모니터링과 사무소 자체 야생생물보호단의 특정식물 조사를 통해 문헌으로만 알려져 왔던 다양한 멸종위기야생생물의 실체를 확인해왔다.

특히, 이번 자생지 추가 발견은 치악산이 멸종위기야생식물이 자생하기에 적정한 서식공간을 가지는 건강한 국립공원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고 자생지에 대한 보호대책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서인교 자원보전과장은 “이번에 추가로 확인된 자생지 보호를 위해 공원 내 야생생물 채취와 샛길 출입 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며, 멸종위기야생생물 보호를 위해 탐방객과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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