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이정은 기자 = 여름철 기온이 상승하면 수산물이 장염비브리오 등 세균에 오염될 가능성이 높아져 수산물을 조리할 때 충분히 세척하거나 위생적으로 처리하지 않으면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특히, 최근 폭염 특보가 발령되는 등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더 더울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여름철 수산물 위생·안전관리 대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선 수산물에 의한 장염비브리오 등 안전사고를 예방·관리하기 위해 5월16일부터 6월3일까지 수산물을 대량 취급하는 위판장이나 공판장, 도매시장 25개소의 안전관리 실태를 지도 점검했다. 현재 현장 점검 시 수거한 수산물, 해수, 용수 등은 분석 중이며, 앞으로도 수협·지자체로 하여금 지속적으로 식중독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수협과 지자체에 여름철 수산물의 위생·관리 요령 포스터 5000부를 제작·배포했으며 언론 매체를 통해 여름철 수산물을 조리하거나 먹을 때 숙지해야 하는 위생관리요령을 홍보할 예정이다.

<자료제공=해양수산부>



그리고 4~6월에는 새우, 넙치와 같은 주요 양식품종 종묘를 입식하는데, 이 때 수온이 상승하기 때문에 질병 발생 가능성도 함께 높아진다. 이에 따라 지난 5월23일부터 27일까지 지자체와 합동으로 집중 방역주간을 운영하는 등 수산생물질병의 발생·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질병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한편 6월13일부터 수산용 동물용의약품의 안전하고 올바른 사용을 위해 전국 양식장 120여개소를 대상으로 수산용 동물용의약품 등의 사용실태에 대해 지도·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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