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공연단

                        



[환경일보] 나영호 기자 =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과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가 자매도시 협정 체결 20주년을 맞아 서울에서 성대한 잔치를 펼친다.


양 도시는 1996년 5월 자매결연 체결 이후 경제, 문화, 환경뿐만 아니라 도시계획, 행정, 문화・관광 등 많은 분야에서 다양한 교류를 통해 양도시 우호관계를 증진시켜 왔다. 이번 2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응웬 옥 뚜안(Nguyen Ngoc Tuan) 인민의회 부의장과 응오 반 뀌(Ngo Van Quy)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이 이끄는 대표단 및 비즈니스 그룹 45여명과 공연단 20여명이 오는 21일까지 서울을 방문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대표단의 방문 기간 동안 청계광장을 중심으로 베트남과 하노이의 문화를 소개하는 전통공연 및 사진전이 ‘하노이의 날’ 행사로 펼쳐지며, 이를 통해 서울시민들이 20년 지기인 하노이시를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8월18일의 개막식을 필두로, 매일 하노이를 대표하는 전통공연단의 공연과 태권무,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등 서울시를 대표하는 특별공연이 어우러져 한국과 베트남 간 화합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에 공연할 하노이시의 대표 공연단은 하노이시가 엄선한 최고의 공연진으로 베트남 전통 노래, 춤 공연을 통해 베트남의 아름다움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행사 기간(8.18~21) 동안 매일 18:30~20:00까지 진행되며, 주말 이틀 동안에는 더 많은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다가가고자 15:00~16:30 공연이 추가로 진행된다. 또한 청계광장 주변에서는 서울-하노이시 간 그동안의 주요 교류 및 하노이시의 음식, 관광 등 다양한 모습을 소개하는 하노이 사진전이 펼쳐진다.


또한 대표단과 동행하는 비즈니스 그룹에서는, ‘비지니스 포럼’을 개최해 베트남 및 하노이 진출을 계획하거나, 베트남과의 사업을 목표로 하는 기업들에게 정보 교환 등을 통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 비즈니스 포럼은 8월19일 프레지던트 호텔 31층 모짜르트홀에서 개최한다.


그간 서울시는 하노이시와 지속적인 상호 대표단 방문으로 도로계획, 교통 정책, 청계천 사례 등 서울시의 우수 정책 및 노하우를 공유해 왔으며, 특히 전자정부 분야는 2005년에 도시간 MOU를 맺은 후 베트남에서 개최된 심포지움 참가(2006), 하노이시의 서울시 주도 도시전자정부 협의체인 WeGO 회원가입(2014) 등의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가 하노이시와의 교류 기반을 다지고 양 도시 시민들의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향후에도 전자정부, 문화, 관광, 도시계획 등의 분야에서 하노이시와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교류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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