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게 선별에 분주한 상인들


[충남=환경일보]박상현 기자 = 봄 꽃게에 비하면 값은 많이 내렸지만 다시 갈수록 어획량이 줄어들고 있어 다시 폭등할 것이란 전망이다.

태안 채석포항에는 요즘 30여척의 꽃게잡이 어선들이 하루 6톤가량의 꽃게를 잡아 올리고 있다.

지간 21일 금어기가 풀린 뒤 첫 출항에 창고를 가득 채울 만큼 기대이상의 수확이다.

특히 채석포 꽃게는 속살이 꽉 들어차 인근에서는 최고의 품질로 평가받고 있는 인기 수산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중 산지꽃게 소매가는 현재 kg당 만 원선으로 지난봄에 5만원까지 치솟은 것에 비하면 헐값이지만 추석 무렵이면 2만 원 이상으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더구나 충남서해안 태안일대에서 이번여름 금어기 이후 잡아 올린 꽃게어획량은 지난해 비해 20-3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지난봄처럼 폭등은 아니라도 제법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봄 너무 비싼 탓에 구경조차 어려웠던 꽃게 어획량은 갈수록 줄고 있지만 그래도 가득한 속살에 몸값마저 가벼워진 요즘이 꽃게에 제철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korea1819@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