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제주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양희범)은 내년도 연구사업을 어업인들이 현장에서 요구하는‘실용화’, ‘기술보급’, ‘전문인력 육성’에 맞추어 추진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사업비 규모는 어선어업의 인력난 해소 및 경비 절감을 위한 어구어법 자동화시스템 개발, 양식광어 우량 품종개발, 질병예방과 안전성 강화 연구, 연안어장 오염 및 생태계 변화에 대응한 조사 연구, 마을어장 자원회복 연구, 수산 현장의 전문인력 육성 등 28개 세부 실천과제에 149억을 투자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어선어업 경영 안정화를 위해 ▴갈치끌낚시 생력화 기술개발 ▴갈치연승 자동화 장비 개발 ▴어선 전기 에너지 효율화 장치 개발 등을 통해 인력난 해소 및 조업경비 절감을 이끌어 낸다.

또 양식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광어 품종개량을 통한 수정란 생산 연구 ▴신품종 종자생산 및 양식기술 개발 ▴순환여과양식, 위생 사육 시스템 및 양식설비 자동화 개발 ▴기후변화 대응, 미래 아열대생물 연구기반도 조성한다.

또한 기후변화 대응 연안환경 및 마을어장 자원생태 조사와 회복을 위해 ▴마을어장 해양환경 및 자원생태 조사 ▴갯녹음어장 확산 지연, 해조장 조성기법 개발 ▴저염분수 등 해황에 의한 피해 저감 및 신속한 예보를 위해 저염분수 유입모델 프로그램 개발·운영 ▴ 최첨단 수산자원조사선 건조를 위한 실시설계를 한다.

특히 해녀어업과 연안 어선어업 소득을 위해 ▴홍해삼, 오분자기 종자 140만마리, 자바리 등 정착성 어류종자 50만마리를 생산하여 방류하고, 수산물 품질 안전성 강화를 위해 ▴양식수산물 안전성 검사 ▴수산물 방역 및 양식장 예찰 ▴수산용 백신 등 질병예방 기술개발 ▴광어 쿠도아 예방 및 구제 연구 등을 추진한다.

또 수산업경영인, 어촌지도자, 귀어·귀촌 어업인 교육훈련과 수산기술 전문교육을 통해 어업인력 육성과 어업기술 보급 및 기술지도 업무를 강화하고, 산·학·연 공동협력 연구와 연구과제 외부전문가 평가제 상설화 등으로 연구원 내부의 기능 역량도 키워 나갈 계획이다.

또한, 내년 3월에 제주광어연구센터와 수산질병연구센터가 동시에 준공, 운영됨으로써 광어양식 산업의 발전을 위한 집중 연구와 질병 예방 및 유통되는 수산물의 안전성 강화 등 전문 검사기관으로서 기능이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양희범 해양수산연구원장은 “내년도 실천과제를 수행하는데 어업인과 소통하면서 현장중심의 실용화 연구와 연구 인프라 시설이 확충됨으로서 앞으로 연구 성과가 가시화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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