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일보] 최문부 기자 = 지역의 우수 인재와 일하기 좋은 기업들을 이어주는 ‘희망이음 프로젝트’가 지역의 청년 구직층과 기업이 모든 부문에 걸쳐 좋은 성적표를 받아 지역에도 양질의 우수한 일자리가 있다는 점을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의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보인다.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는 최근 서울 삼정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와 전국 16개 지자체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전국 TP가 공동으로 주관한 ‘2016 희망이음 프로젝트 시상식’에서 ‘우리 지역 우수기업 알리기 UCC 경진대회(UCC 경진대회)’ 등 총 4개 부문에서 산업부 장관상 등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먼저 UCC 경진대회 부문에서는 지역 3개 대학(경북대·영남대·계명대) 5명으로 구성된 ‘하이고(팀명)’가 제작한 ‘어떻게 생각해 지금은(작품명)’이 대상인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부상으로는 상금 150만원이 주어졌다.

UCC 경진대회에는 희망이음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전국 16개 시·도의 대학생 서포터즈들이 제작한 작품을 대상으로 예선심사를 거쳤으며, 대구·경북·광주·강원 등에서 제출한 4편이 최종 경합을 벌였다.

하이고가 제출한 ‘어떻게 생각해 지금은’의 스토리는 취업준비생인 남자 주인공이 도서관에서 우연히 만난 후배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작된다. 주인공은 후배와의 대화 도중 강소기업에 취업한 또 다른 선배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이후 진로에 대한 방향을 급선회, 새로운 취업 준비과정을 거친 1년 후 지역기업에 입사하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자신의 편견이 잘못됐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지역에서도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희망이음 프로젝트 대학생 홍보단 역할을 하는 서포터즈의 개인 및 팀 활동부문에서도 지역 대학생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먼저 개인부문에서는 대구지역 서포터즈로 활동해 온 영남대 정재만(4학년) 학생과 한승윤(3학년) 학생이 우수 서포터즈 대상인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부상으로는 해외연수의 특전이 주어진다. 또한 하이고는 우수 활동팀으로 선정돼 KIAT 원장상을 수상했다.

우수 탐방후기 부문에는 계명대 학생 4명으로 구성된 ‘그린라이터’가 금상인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그린라이터는 대구 달성군에 소재한 유공압기기 전문업체인 한국도키멕㈜을 탐방한 후,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해당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제공과 취업전략을 제시한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같은 부문에서 ‘마블워리어(대구대 박진선 외 3명)’은 은상(대구광역시장상)을, ‘브레이크타임(영남대 정재만 외 1명)’은 동상(KIAT 원장상)을, ‘취업남여(대구대 임현정 외 3명)’은 장려상(대구TP 원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유공포상 부문에서도 참여 기업과 기관의 실무자들이 함께 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아 기쁨을 더했다. 희망이음 프로젝트에 3년째 참여하고 있는 한국도키멕의 최치웅 대리는 대학생들의 기업탐방 시 시설견학은 물론 기업에 대한 이해, 진로 상담등으로 취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 공로를, 대구TP 김성혜 주임연구원은 지역 기업 및 대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임과 동시에 적극적인 지원 공로를 각각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한편 대구TP는 2016도 ‘희망이음 프로젝트’ 사업 추진을 통해 ‘우리 지역 일하기 좋은 기업’ 33개사를 발굴 및 선정했고, 총 1053명의 지역 대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50여회에 걸쳐 지역 우수기업 탐방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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