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일과 가정 양립 환경 조성을 위한 목적이다 <사진제공=인천시>



[환경일보] 정흥준 기자 =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경우, 이하 공단)이 인천시(시장 유정복),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본부장 이재원)와 산업단지 및 중소기업 밀집지역 근로자를 위한 공동어린이집 확충 협약을 체결했다.

중소기업 밀집지역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과 보육지원서비스 강화를 위한 협약이다. 이번 협약으로 공단은 직장어린이집 설치‧운영비 지원 및 컨설팅을 제공하고, 인천시에서는 설치비 중 기업분담의 10~20% 지원과 부지(건물) 제공 협조 등 행정적 지원을 한다.

또한 중소기업중앙회는 참여기업 발굴 등 컨소시엄 구성에 대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공단은 지난 2012년부터 컨소시엄을 통한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 시 최대 15억원5000만원(소요비용 90%)을 지원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여전히 부지 및 예산 확보 등의 어려움으로 보육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현재 인천시 내 설치 및 운영 중인 직장어린이집은 56개소이며 중소기업에서 설치한 직장어린이집은 2개소에 불과한 실정이다.

인천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근로자 자녀의 보육 수요가 많은 지역과 설치 의무사업장을 중심으로 공동직장어린이집을 2021년까지 매년 1~2개소씩 확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단 심경우 이사장은 “일‧가정양립 지원제도 정착과 근로자 자녀를 위한 보육서비스 제공은 정부 및 공공기관과 기업이 함께 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업무협약의 체결로 더 많은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받고 안정된 업무환경 속에서 일과 가정 모두 승승장구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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