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이정은 기자 = 1970년 통계 작성 이후 혼인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조(粗)혼인율(인구 1천명당 혼인 건수)은 5.5건으로 1970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혼인 건수가 가장 크게 감소한 연령은 남자 30대 초반(1만1800건, -9.7%), 여자는 20대 후반(9000건, -8.2%)였다.

연령별 혼인율(해당 연령 인구 1천명당 혼인 건수)은 남녀 모두 20대 후반에서 전년대비 각각 10.7%(-4.4건), 8.8%(-6.4건)로 가장 크게 감소했다.

1970년부터 2016년까지의 결혼비율 추이 <자료제공=통계청>



평균초혼연령은 남자 32.8세, 여자 30.1세로 전년대비 남자 0.2세, 여자 0.1세 늦어졌고 혼인종류별로 남녀 모두 초혼인 부부가 전체 혼인의 78.5%, 남녀 모두 재혼은 11.4%를 차지했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2만600건으로 전년대비 3.2%(700건) 감소했다. 시도별 조혼인율은 ▷세종(7.1건) ▷울산(6.0건) ▷제주·서울(5.9건) 순으로 높았다.

이혼율 역시 2.1건으로 1997년(2.0건)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유배우 이혼율(유배우 인구 1천명당 이혼 건수)은 4.3건으로 전년대비 0.1건 감소했으며 연령별 이혼율은 10년 전에 비해 남자 30대 후반에서 35.9%(-4.1건), 여자는 30대 초반에서 35.3%(-4.2건)로 가장 크게 감소했다.

1970년부터 2016년까지의 결혼비율 추이 <자료제공=통계청>



혼인지속기간 20년 이상 이혼이 전체 이혼의 30.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5년 미만 이혼이 22.9%를 차지했다.

평균이혼연령은 남자 47.2세, 여자 43.6세로 전년대비 각각 0.3세 올랐고 외국인과의 이혼은 7700건으로 전년대비 6.9%(600건) 감소했다.

시도별 조이혼율(시도 인구 1천명당 이혼 건수)은 ▷제주(2.5건) ▷인천(2.4건) ▷강원·충남(2.3건)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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