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두산 베어스 김명신 투수의 아찔한 사고에 야구팬들이 놀란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김명신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넥센 김민성 타자 타구에 얼굴을 맞고 교체됐다.

1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2구째 슬라이더를 던진 그의 공을 김민성이 잘 때려냈고 안타깝게 투수 앞 직선타로 날아가 그는 타구를 얼굴에 바로 맞게 됐다.

현재 두산 측은 “병원 이송중에 있다”라며 “정확한 진단결과는 치료를 해봐야 알 것 같다”라는 말로 상황을 전하고 있는 상황.

이에 엄청난 위력을 지난 무기로 알려진 야구공 타박상을 향해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인데 지난 2011년, 한 어린이 야구팬은 관중석에서 파울 볼에 눈을 맞아 실명 위기를 겪기도 한 바 있다.

이로써 국내 야구장에서는 파울 타구가 날라올 때 호루라기를 불어 위험을 알리기도 하고 무상으로 글러브를 대여해 주기도 하며 부상을 최소화 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라운드 안에 있는 선수들은 언제나 위험의 늪에 빠져있는 상태인데 이번 사고로 다시 한 번 야구공의 위험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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