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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양~영천’ 도로확장공사 허술한 관리감독

공사현장 내에 폐기물들이 방진막 및 보관일 표지판 없이 방치되고 있다

[부산=환경일보] 하기호·박현우 기자 = 한국도로공사에서 계속해서 늘어나는 경부고속도로의 교통수요에 대비해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017년 연말까지 진행 중인 언양~영천 간 경부고속도로 전체 구간 확장공사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발주처인 한국도로공사에서는 고속국도 제1호선 언양~영천 간 확장공사(이하 확장공사)를 시공사 1공구 현대건설, 2공구 삼부토건, 3공구 삼성중공업, 4공구 한화건설, 5공구 태영건설, 6공구 남광토건으로 나눠서 관리·감독하고 있다.

하지만 2017년 연말 준공을 목표로 쉴 새 없이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공사현장에서의 발주처 및 시공사의 관리·감독 소홀로 인해 안전 및 환경문제에 대한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다.

확장공사 5공구, 6공구 공사현장 내에서 ▷폐기물 방진막 및 보관일 표지판 미설치 방치 보관 ▷폐기물·폐기름통 방치 ▷폐임목 보관 시 보관일자 미기입 ▷폐콘크리트·폐아스콘 방진막 없이 방치 ▷시멘트 벽면 그라인더 작업 시 비산먼지 발생 ▷도로보조기층재 골재에서 수소이온농도가 최고 pH.11~12 초과 ▷작업자 안전모 미착용 등 많은 문제점들이 드러났다.

폐기물은 폐기물관리법 제14조 관련, 폐기물관리시행규칙에 따라 ‘사업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보관이 시작되는 날부터 90일(중간가공 폐기물의 경우는 120일을 말한다)을 초과해 보관하여서는 아니된다’라고 명시돼 있다.

그럼에도 공구마다 보관일을 표시하는 표지판을 설치하지 않고 있어 각 공구에서의 폐기물 처리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을 우려가 높다.

또한 현재 사용되고 있는 도로보조기층용 골재는 순환골재로, 알칼리수 관리가 필요하므로 알칼리성을 저하시킨 전처리된 순환골재를 사용하거나 배수로 및 집수로를 설치하는 등 공사현장에서의 환경관련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하지만 수소이온농도가 높게 나오고 있다는 것은 알칼리수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이밖에도 확장공사 현장에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작업하는 작업자들과 시멘트 벽면 그라인딩 작업 시 발생하는 비산먼지가 아무런 조치 없이 그대로 날려 보내며 작업하고 있어 확장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발주처와 시공사의 안전과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5공구 담당 L 공사과장은 “폐기물 관리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그라인더 작업 시 비산먼지가 발생되지 않게 작업하도록 빠르게 조치하겠다. 도로보조기층용 골재에서 수소이온농도가 pH.12까지 나오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골재 업체와 연락해서 알아보고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6공구에서도 C 공사과장은 “현재 문제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알아보고 바로 조치를 하겠다. 도로보조기층용 골재에서 수소이온농도가 높게 나오고 있다는 사실이 문제가 되는 상황이라면 저희 공구에서 자체적으로 알칼리성을 낮춰서 골재를 사용하면 되지 않느냐”고 답했다.

이렇듯 취재진이 취재를 하고 알려준 후에야 빠른 조치가 이뤄진다는 것은 시공사의 관리·감독이 허술함을 보여준다. 2017년 연말 완공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고속국도 제1호선 언양~영천간 확장공사 현장에서 안전 및 환경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발주처인 한국도로공사와 시공사 각 공구에서의 심중한 안전교육과 환경문제에 관해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hakiho3083@hanmail.net·parkhw@hkbs.co.kr

박현우  parkhw@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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