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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북극권 환경변화 모니터링의 중요성

극지연구소 극지기후과학연구부

이방용 책임연구원

북극은 지리적으로 북위 66도 30분(66.5도)보다 고위도 지역을 말한다. 북극권에 속하는 곳을 보면 바다로는 북극해, 육지로는 미국 알래스카 일부, 캐나다 북부, 덴마크령 그린란드 일부, 아이슬란드의 극히 일부, 노르웨이령 스발바르제도, 북유럽 3국인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의 북부, 그리고 러시아의 북부 지방이 포함된다. 이러한 북극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 1987년 북극권 개방 선언으로 전 세계 각국의 북극권 진출 가능성이 열린 이래, 북극 석유와 천연가스 및 광물자원이 개발되는 것은 물론, 환경변화와 각종 미래예측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강력한 북극권 거버넌스로 떠오른 북극이사회

북극권은 남극권과 달리 연안국들의 주권 행사가 강하게 펼쳐지고 있는 지역이며, 최근 급변하는 환경변화로 인해 국제적으로 과학적, 정치·경제적 쟁점 지역으로 부각되고 있다. 아울러 강력한 북극권 거버넌스로 떠오르고 있는 북극이사회(Arctic Counci)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우선 국제공동으로 과학연구를 수행하는 등의 기반 마련과 국제사회에의 기여가 필요하다. 북극이사회는 국가 간 협의체로서, 유엔해양법에 의해 미국,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러시아 등 북극해에 위치한 연안국 및 스웨덴 등 8개국에 나뉘어 있으며, 한편 북극권에서의 과학활동은 협의체인 국제북극과학위원회(International Arctic Science Committee, IASC) 등이 관여하고 있다.

‘극지기초원천기술개발사업’ 추진, 북극권 거점 및 기득권 확보 기대
이에 따라 북극이 국제적으로도 과학적, 정치·경제적, 외교적으로 쟁점화가 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북극권에서 급변하는 환경변화를 진단하고 분석하며, 이를 통한 미래 우리나라에 어떠한 환경변화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과학적 연구와 이를 위한 거점을 확보하는 사업이 수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한국연구재단)에서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거대공공연구 차원에서 지원받아 극지연구소에서 국내외 전문가를 구성해 ‘극지기초원천기술개발사업’으로 수행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현장 관측 거점 확보를 통해 환경변화에 대한 진단과 예측 및 우리나라의 북극권 활동을 강화하고, 향후 북극권에서의 국가적인 기득권 확보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7년 현재 사업팀은 국내 10개 대학의 우수 연구팀은 물론, 국외 북극이사회 8개 국가 중 6개 국가(미국, 캐나다, 노르웨이, 그린란드(덴마크), 러시아, 아이슬란드)의 연구팀과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6개의 현지 관측 거점을 확보(미국 알래스카, 캐나다 캠브리지베이, 노르웨이 스발바르, 그린란드 노르드, 러시아 바라노바, 아이슬란드 스토르호푀이)해 정밀측정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북극공동연구실 마련 및 지속적인 현장 조사를 수행하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USN) 등을 적용함으로써 기초과학과 IT기술까지 다학제적 융·복합형으로 환경변화 연관성을 평가하고 더 나아가 이러한 변화가 우리나라의 기후에 끼치는 영향 등 미래 예측을 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북극이사회 정식 옵서버 국가 선정
한편, 우리나라는 북극이사회의 정식 옵서버 국가가 됐는데(2013년 5월), 이러한 과정 중에 2011년부터 시작한 본 사업의 기여가 컸으며, 이는 북극이사회 국가 내 동토층 지역에서 활발한 환경변화 연구를 수행하며, 북극권 글로벌 이슈 대응에 우리나라가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모습이 북극이사회 국가들에 신선한 감동으로 비춰진 결과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따라서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고 있어서, 확보한 6개 북극권 국가 내 동토층 지역에 관측 거점을 기반으로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정밀 모니터링과 미래 예측, 북극 유래 유용물질의 활용기술 개발 등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등의 국내 연구 수요를 충족시키고 나아가 국가 차원에서의 북극과학연구 활성화와 국제적 역량을 확보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환북극 동토층 관측 거점 확보 위치도



<글 / 극지연구소 극지기후과학연구부 이방용 책임연구원(이학박사)>

shr8212@hkbs.co.kr


서효림  shr8212@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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