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전 분야 아우르는 ‘정책적 이슈’
환경문제 해결 ‘이행’ 노력 우선 돼야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기후안전사회로의 전환 국제 워크숍'이 24일 개최됐다.

<사진=박수현 인턴기자>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환경일보] 김은교 기자, 박수현 인턴기자 =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파리협정 이후 기후안전사회로의 전환 노력과 사회적 공감대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이 잇따르는 기후변화 시대 도래에 따라 기후안전사회 구축을 위한 국내차원의 방안 모색이 시급한 가운데, 세계 환경 전문가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저탄소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대책을 논의할 수 있는 행사인 ‘기후안전사회로의 전환 국제워크숍’이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사장 김준영)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원장 박광국)의 공동주최로 24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개최됐다.

주한 EU 대사

H.E. Michael REITERER

기조연설을 맡은 마이클 라이터러(H.E. Michael REITERER) 주한 EU 대사는 현재 ‘환경’은 전 분야를 아우르는 정책적 이슈이기 때문에 전 세계적인 협력이 필요하며 각국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위한 파리협정 이행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녹색일자리 창출 효과 등 환경과 경제성장의 선순환적 상호 관련성을 강조하며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환경문제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도 덧붙였다.

본 행사의 세션1에서는 ‘기후안전사회를 위한 국제적인 노력’을 주제로 스톡홀롬환경연구소(SEI·Director, Kevin Hicks)의 ‘Linking Air Pollution and Near-term Climate Benefits’ 발표와 독일연방환경, 자연보전·핵안전부(Advisor, Alexander Fisher)의 ‘Germany’s Climate Action Plan 2050’ 및 ICLEI 동아시아본부(Manager, Merlin Lao)의 ‘Working with Local Governments on Climate Actions’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됐다.

세션2에서는 ‘기후안전사회로의 경로’를 주제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채여라 실장의 ‘기후위험사회와 기후안전사회’, 에너지경제연구원 김성균 연구위원의 ‘기후안전사회와 배출 경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수형 부연구위원의 ‘기후위험사회의 건강영향’ 발표가 이어졌다.

ICLEI 동아시아본부

Merlin Lao

첫 번째 세션의 마지막 발제를 맡은 Merlin Lao Manager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세계 최대 지방정부 네트워크 ‘이클레이(ICLEI)’는 각국 정부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하며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위해 저탄소사회·탈탄소화·기후변화 적응·친환경 생태계 조성·친환경 이동수단 구축 등의 도시 어젠다를 우선과제로 설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제‧인문사회연구회에서는 신기후체제에 대비하기 위해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주관하고 에너지경제연구원·산업연구원·한국교통연구원·국토연구원·한국농촌경제연구원·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참여하는 협동연구사업으로 ‘신기후체제와 기후안전사회로의 전환(연구책임 채여라)’ 과제를 수행 중이며, 이를 통해 기후위험사회와 기후안전사회에 대한 사회·경제 경로를 분석함으로써 기후안전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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