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공무원 비상소집 시작으로 4일간 진행[br]충무계획 검증‧개선, 행동절차 숙달 등 중점

[환경일보] 김은교 기자 = 레드라인(대북정책에 설정된 정책전환의 한계선)에 육박한 북한의 군사적 도발과 한반도 주변 안보정세변화 등에 대비하기 위한 ‘2017 을지연습’이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실시된다.

을지연습 기간 중 서울 전역에서는 기반시설 피해복구훈련, 자치구별 안보전시회 및 비상 시 행동요령 교육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서울시>

올해 연습은 ‘국가위기관리 연습과 국가총력전 연습을 통한 국가비상대비태세 확립’을 목표로 수도방위사령부 및 서울지방경찰청 등 170개 기관 14만여 명이 참가하며, 충무계획(전시대비 非군사분야 종합계획)의 검증 및 개선‧을지연습 기간 수도 서울 역할 수행‧기관/부서/개인별 행동절차 숙달에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

21일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진행된 2017 을지연습에서는 전시 임무수행체계 및 절차 확인을 통해 충무계획의 3대 기능(전시 정부기능유지‧군사작전지원‧국민생활안정)에 대한 준비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전쟁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도상연습‧전시현안과제토의‧실제훈련 등을 실시해 전시 임무수행체계와 절차를 숙달한다.

연습기간 중 서울 전역에서는 기반시설 피해복구훈련, 지하철 복합재난대비훈련 등 다양한 훈련이 실시 될 예정이며, 자치구별로 안보전시회 및 비상 시 행동요령교육도 진행된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을지연습은 관행적인 훈련에서 탈피해 실질적인 대응방안과 국가비상대비 태세를 확립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전하며 “완벽한 안보의 토대 위에서 안전한 시민생활을 보장하는 ‘안보특별시 서울’이 될 수 있도록 연습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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