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줄어드는 관광객, 상설 공연의 예상낭비 지적

[환경일보] 서효림 기자 = 새만금개발청에서 관광활성화를 위해 실시하는 상설공연이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새만금청 국정감사에서 안규백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새만금 관광객이 해마다 감소하는 것과 관련, 개발청이 관광활성화를 위해 실시하는 상설공연과 활성화 사업이 제 몫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에 따르면 상설공연이 처음 시작된 2013년에 비해 지난해 공연 수는 16회 증가했지만 관람객은 2만7574명에서 1만3730명으로 감소했고, 관광객 수도 2010년 720만여 명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490만여 명으로 줄어드는 등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관광활성화지원 명복의 예산은 100% 상설공연에 투입됐으며 금액역시 꾸준히 지켜지고 있다.

안규백 의원은 “2011년 이후 지속적 지원이 이뤄졌음에도 방문객의 숫자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면서 “밑빠진 독에 물붓기를 멈추고 관광활성화를 위한 보조사업의 필요성을 재검토하며 다양한 관광객 유치방안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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