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말 기준 총 누적 관람객 약350만명
생태연구 대표기관, 생태가치 확산 주도할 것

국립생태원의 가을 전경 <사진제공=국립생태원>

[환경일보] 김은교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이희철)은 개원 4년 만에 누적 400만 명 방문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생태연구‧보전·교육·전시를 융합한 생태분야 국내 대표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국립생태원은 2013년 12월 27일 개원 이래 매년 100만여 명이 방문하는 지역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개원 이후, 2014년 어린이날 일일 최대 관람객 수 약 2만7천명을 기록하고 올해 8월31일 기준 총 누적 관람객 약 350만명을 맞이한 국립생태원은 6월 6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92%의 방문객이 매우 만족한다고 답변하며 가족단위 생태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립생태원을 대표하는 상징 조형물 '숨' <사진제공=국립생태원>

또한 국립생태원 설립 이전인 2013년 45만 명이던 서천군 내 관광지 방문객 수가 2015년에 136만 명을 기록, 3배나 증가해 서천군 내 관광지 방문객 수도 국립생태원 개원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고속도로 통행량 역시 100만 대에서 160만 대로 50% 이상 증가하는 등 국립생태원으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연간 약 80~9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덧붙여 국립생태원은 국내 생태분야 대표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생태연구의 리더로서 생태가치 확산을 주도한다는 청사진을 바탕으로, 생태연구 분야 제4차 전국자연환경조사 완료·국제 희귀조류 뿔제비갈매기 국내 번식 현장 최초 발견 등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밝히고 보전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이 뿐 아니라 생태보전‧교육‧전시분야에서 국내 처음으로 잎꾼개미 및 푸른베짜기개미의 생태를 전시하고 생물모방전 등의 각종 생태학‧인문학 융합형 전시를 선보이는 등 국립생태원만의 차별화된 생태전시‧교육 콘텐츠 개발도 하고 있다.

특히, 밀수 중 세관에 적발된 사막여우와 비단원숭이 등 국제적인 멸종위기종 보호 및 보전 기관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희철 국립생태원장은 “국립생태원은 이번 400만 돌파 목표와 더불어 세계적인 생태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생태의 가치와 중요성을 국민에게 전달하는 생태전문기관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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