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갈등, 협력’ 주제로 사진 전시회 열어
기후환경포럼 통해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 공유

[고려대학교=환경일보] 김은교 기자 = KU-KIEP-SBS EU센터와 주한독일대사관이 함께 주최한 사진 전시회 ‘환경, 갈등 ,협력’과 기후환경포럼 ‘기후 안보-글로벌 챌린지’가 고려대학교 국제관에서 진행됐다.
23일 열린 기후환경 포럼은 10월10일부터 30일까지 열린 ‘환경, 갈등, 협력’ 사진 전시회 프로그램의 일환이며, 총 17개국 40개 도시에서 열린 이 전시회는 국내 개최지로는 고려대가 처음이다.
향후 송도와 부산에서도 전시 계획을 가지고 있는 이 전시회는 ▷지속가능한 개발과 환경협력은 안정과 평화에 어떻게 기여하는가? ▷환경변화는 인류의 안전을 어떻게 위협하는가? ▷천연자원의 착취는 폭력적 갈등을 초래하는가? ▷안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지역 기후변화는?에 대한 답을 찾는 4가지 주제로 구성돼 있다.

이번 사진 전시회를 기념해 지난 10일에는 베르트 뵈르너 독일부대사가 기후변화가 미치는 영향과 직면하고 있는 과제에 대해 강연하기도 했다.
기후환경포럼은 ‘기후 안보-글로벌 챌린지’를 주제로 개최됐으며, 이 날 포럼에는 ▷박성훈 고려대 KU-KIEP-SBS EU센터장 ▷안병옥 환경부 차관 ▷슈테판 아우어 주한독일대사 ▷김찬우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유럽연합대사 ▷정서용 고려대학교 국제학부 교수가 참석해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세계적 흐름과 노력을 공유했다.

특히 안병옥 환경부 차관은 한국은 온실가스 배출량의 87%가 에너지에서 배출되기 때문에 에너지를 언급하지 않고 기후변화 문제를 논의할 수 없다고 말하며 한국 정부의 2가지 에너지 전환 계획을 소개했다.
원자력 발전의 점진적 축소와 석탄화력발전을 비롯한, 화석연료의 이용 감소라는 정부 계획을 전한 안 차관은, 현재 9기의 석탄화력발전소가 건설중에 있으나 그 중 5기는 신기술을 도입해 환경오염물질을 가장 적게 배출하는 시스템으로 바꾸고 나머지 4기는 LNG 발전소로의 전환을 위해 사업자와 정부가 협의중에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한 편, 이와 같은 계획이 미치게 될 요소 중 가장 우려가 되고 있는 전력공급 문제 및 전기요금 상승 여부 관련해서는 빠르면 올해, 정부가 수립하게 될 ‘8차전력수급기본계획’에 모두 포함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