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갈등, 협력’ 주제로 사진 전시회 열어
기후환경포럼 통해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 공유

KU-KIEP-SBS EU센터와 주한독일대사관이 공동 주최한 '환경, 갈등, 협력' 사진 전시회가 10월30일까지 고려대학교에서 열렸다.   <사진=김은교 기자>  

[고려대학교=환경일보] 김은교 기자 = KU-KIEP-SBS EU센터와 주한독일대사관이 함께 주최한 사진 전시회 ‘환경, 갈등 ,협력’과 기후환경포럼 ‘기후 안보-글로벌 챌린지’가 고려대학교 국제관에서 진행됐다.

23일 열린 기후환경 포럼은 10월10일부터 30일까지 열린 ‘환경, 갈등, 협력’ 사진 전시회 프로그램의 일환이며, 총 17개국 40개 도시에서 열린 이 전시회는 국내 개최지로는 고려대가 처음이다.

향후 송도와 부산에서도 전시 계획을 가지고 있는 이 전시회는 ▷지속가능한 개발과 환경협력은 안정과 평화에 어떻게 기여하는가? ▷환경변화는 인류의 안전을 어떻게 위협하는가? ▷천연자원의 착취는 폭력적 갈등을 초래하는가? ▷안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지역 기후변화는?에 대한 답을 찾는 4가지 주제로 구성돼 있다.

자연재해로 생활터전을 잃은 난민의 모습   <사진=김은교 기자>

이번 사진 전시회를 기념해 지난 10일에는 베르트 뵈르너 독일부대사가 기후변화가 미치는 영향과 직면하고 있는 과제에 대해 강연하기도 했다.

기후환경포럼은 ‘기후 안보-글로벌 챌린지’를 주제로 개최됐으며, 이 날 포럼에는 ▷박성훈 고려대 KU-KIEP-SBS EU센터장 ▷안병옥 환경부 차관 ▷슈테판 아우어 주한독일대사 ▷김찬우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유럽연합대사 ▷정서용 고려대학교 국제학부 교수가 참석해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세계적 흐름과 노력을 공유했다.

'기후 안보-글로벌 챌린지'를 주제로 기후환경포럼도 개최,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공유하기도 했다.   <사진=김은교 기자>

특히 안병옥 환경부 차관은 한국은 온실가스 배출량의 87%가 에너지에서 배출되기 때문에 에너지를 언급하지 않고 기후변화 문제를 논의할 수 없다고 말하며 한국 정부의 2가지 에너지 전환 계획을 소개했다.

원자력 발전의 점진적 축소와 석탄화력발전을 비롯한, 화석연료의 이용 감소라는 정부 계획을 전한 안 차관은, 현재 9기의 석탄화력발전소가 건설중에 있으나 그 중 5기는 신기술을 도입해 환경오염물질을 가장 적게 배출하는 시스템으로 바꾸고 나머지 4기는 LNG 발전소로의 전환을 위해 사업자와 정부가 협의중에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한 편, 이와 같은 계획이 미치게 될 요소 중 가장 우려가 되고 있는 전력공급 문제 및 전기요금 상승 여부 관련해서는 빠르면 올해, 정부가 수립하게 될 ‘8차전력수급기본계획’에 모두 포함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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