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서 수료식 및 우리나라 산림복지 전수

산림치유원 풍욕을 경험해보는 인도네시아 공무원들 <사진제공=산림청>

[환경일보]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인도네시아 산림 공무원 10명을 대상으로 ‘산림휴양·생태관광 역량강화를 위한 국내 초청 연수’를 실시하고 17일 11시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산림 공무원들은 11월13~17일,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에서 휴양시설 관리 실무, 고객 유치를 위한 홍보전략 공유 등 ‘산림휴양 및 생태관광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산림청이 주최하고 한국임업진흥원 주관으로 열린 이번 연수는 숲 치유·숲 해설 등 우리나라의 산림복지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마련됐다. 

숲과 생태계, 전통문화를 활용한 산림휴양·생태관광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면서도 자연을 보존할 수 있어 환경보전과 소득창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산림치유원 수치유센터를 견학 중인 인도네시아 삼림공무원들

이에 앞서 산림청은 2013년 인도네시아와 정상회담에서 ‘인도네시아 산림보전지의 산림휴양과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산림청은 후속조치로 2015년부터 인도네시아 주민과 관련 공무원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12월에는 롬복섬 내 뚜낙 지역에 우리나라 산림복지 기술을 접목한 산림휴양시설을 준공해 내년부터 시범 운영한다.

김경수 해외자원개발담당관은 “이번 사업으로 인도네시아에 6차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우리나라의 우수한 산림복지 기술을 전수하여 인도네시아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양국 산림협력 관계도 공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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