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강원도 양양 국유림관리소(소장 강기래)는 강원도 고성지역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관리하는 향로봉 산림생태관리센터의 2018년도 운영계획을 수립하였으며 체계적인 운영·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로봉일대의 산림유전자원구역은 고성군 간성읍 진부리 외 18개소 13,520ha로 2006년 처음 지정된 이후 현재까지 관리되고 있으며, 구상나무·눈측백·정향나무·왜솜다리·금강초롱꽃 등 다양한 희귀·특산수종이 자생하는 천연생태계의 보고라 할 수 있다.

올해 향로봉 산림생태관리센터에서 실시하는 주 사업으로는 ▲보호구역 내 식물표본 제작, ▲귀화식물 제거, ▲보호종 종자채취 등이 있으며, ▲2017년 조사된 고정조사구에 대한 주기적 모니터링을 통해 사계절 동안 자생하는 식생 조사 실시 및 관련 자료를 수집할 예정이다.

특히 희귀·멸종위기식물의 종 보존 및 증식을 위해 현지 산간 묘포장을 조성하여 자체 증식사업을 위한 기반시설 조성에 나설 계획이며 자생지의 토양특성에 맞는 맞춤형 포트묘 기술 개발을 통해 발아율과 현지 이식율을 증대시키는 시험사업을 추진한다.

양양국유림관리소관계자는 “향로봉 산림생태관리센터가 보호종의 증식과 자생지 이식을 통한 산림유전자원 보존 및 생물다양성 증진사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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