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후 총괄본부장 “도민과 상생, 사랑받는 기업으로 남겠다” 다짐

제주소주가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주)제주소주가 제주도민들과의 상생을 선언,  도민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지 주목되고 있다.

(주)제주소주가 만든 제주소주  ‘푸른밤’은 지난해 제품 스펙을 확정 짓고 출시한 바 있다.

제주소주는 16.9도의 저 도주와 20.1도의 오리지널 등 총 2종류의 ‘푸른밤’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것.

두 제품은 중량 360ml로 저 도주는 일명 ‘짧은 밤’, 오리지널 제품은 ‘긴밤’이다. ‘짧은 밤’은 푸른색 로고, ‘긴밤’에는 빨간색 로고다.

‘푸른밤’은 휴식, 순수함 등 제주도가 지닌 감성적 이미지에 제주도에 대한 추억과 낭만을 더해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푸른밤’은 제주소주 기존 상품인 곱들락, 산도롱 등의 단점으로 꼽힌 특유의 강한 알코올 향을 줄이고 목 넘김을 부드럽게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4,3 70주년 홍보라벨

제주소주가 포스터와 제주소주 술병에 올해 4.3 70주년 홍보에 나서고 있다.

제주소주는 ‘이마트’라는 전국적 유통망과 함께 제주의 청정 이미지까지 더해져 국내 소주시장에 뛰어들면서 상당한 파급력으로 업계와 도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제주소주는 지난해 10월 몽골에 ‘푸른밤’ 제품 저도주인 ‘짧은 밤’ 1만 9200병, 고도주인 ‘긴밤’ 4800병 등 총 초도물량 2만 4천병을 수출했다.

이처럼 제주소주의 인기 비결은 청정제주의 깨끗한 화산암반수를 사용하고, 제주 화산송이로 3중 정제, 5단계에 걸친 초정밀 여과과정, 72시간 숙성 공법 등 확실한 차별화 과정을 통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관련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국내 뿐 아니라 동남아권 등 유통망도 갖추고 있어 제주소주를 수출하는 데도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특히 제주소주는 최근 제주도민과의 상생에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소주는 전국 이마트와 현재 판매량 기준으로 추정 시 기준 8백만 병에 4.3 70주년 홍보 라벨을 부착,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문성후 제주소주 총괄본부장

문성후 제주소주 총괄본부장은 “제주소주는 제주도민과 상생하는 기업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제주소주 소재지인 조천읍 지역민들과의 유대강화에도 나서고, 조천읍주민들은 물론 앞으로 전 도민과 상생하는 기업으로 거듭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4.3홍보 관련, 문 본부장은 “제가 제주도민으로서 제주 4.3아픔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제주소주 뒷면에 4.3 70주년 홍보에 나서게 됐다”며 또한 “제주소주를 납품하는 식당 대상으로도 제주소주 포스터에 4.3 70주년 홍보멘트를 추가해 홍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마트 본사와도 협의해 전국 이마트 매장에도 4.3 70년 홍보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제주도민과 상생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지난 2016년 이마트가 지분 100%를 취득하는 형식으로 제주소주를 인수했다. 또한 설비 확충 등을 위해 지난해 6월 100억 원을 추가 출자하는 등 총 250억 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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