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서귀포시는 2018년을 서귀포시 도시재생 원년의 해로 정해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고 27일 밝혔다.

서귀포시 도시재생사업은 2017년 12월 14일 도시재생특별위원회(국토교통부)에서 전국 68개소를 대상으로 ‘2017년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지구에 서귀포시 월평동 지구가 포함됨으로써 도시재생사업 첫삽을 뜨는 계기가 됐다.

월평마을 도시재생 사업은 278가구가 살고 있는 작은 마을로, 월평마을회관(서귀포시 월평로 43)을 중심으로 98,473㎡에‘월평마을 주거지원 삶의 질 개선사업, 주민역량강화사업, 마을역사자원 프로그램 활용사업 등’을 계획, 2017년 10월 공모사업 신청, 서면평가, 현장실사, 종합평가 등 심사과정을 거쳐 2017년 12월 14일 국토교통부에서 ‘2017년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지구’로 선정됐다.

월평마을 도시재생 사업은 2018년 선도지역 지정신청을 위한 행정절차(주민공청회, 도의회 의견청취) 이행하여 ‘21년도까지 4개년 사업에, 총사업비 99억원이 투입되며,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 2월 중에 국토 교통부에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시는 월평마을을 대상으로 2월중에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용역을 발주, 용역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보다 폭넓게 수렴해 내실화된 계획을 마련하고, 상반기중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승인(국토교통부)을 신청하여, 본격적인 사업이 착수하게 된다.

3월부터는 월평마을에서도 이상엽 마을회장을 중심으로 도시재생 추진주민협의체를 구성하여 운영되며, ‘도시재생뉴딜 사업계획수립 지침’에 의거 월평마을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를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에 위탁해 운영해 나간다.

현장지원센터는 현장 최일선에 설치되어, 이해관계자들의 갈등관리 및 협력을 이끌어내며, 사업현장의 주민주도 자생적 조직의 육성, 마을공동체 활성화, 주민 공모사업 담당·운영 등의 역할을 해 나가게 된다.

또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서귀포시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단을 구성하여 뉴딜사업계획의 수립, 사업추진과 관련한 관계기관·부서 간 협의, 도시재생관련 중간지원조직, 민간부분 의견수렴 등 지역 협업체계의 구축·운영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계획으로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 전략계획이 지난 1월 31일 확정됨에 따라, 서귀포시 원도심지역등을 대상으로 도시 재생 활성화계획수립 용역을 3월중 시행하며, 용역추진을 통해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안)을 마련하여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응모를 준비해 나가며. 도시재생에 관심이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추진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현재의 모습을 훼손하지 않고 쾌적하고 안전 하게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 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의견수렴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실적적으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주민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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