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제주시는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건강관리·문화활동 등 38개 업종에서 이용 가능한 10만원 상당의 행복바우처 카드를 지원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사업은 문화·여가 활동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읍·면지역 여성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활동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만20세 ~ 만70세인 전·겸업 여성농업인이며, 농업경영체 등록 확인서, 건강보험득실확인서를 첨부해 거주지 읍면동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

행복바우처 카드는 10만원 한도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당해연도 말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 된다.

올해부터는 자부담(2만원)이 폐지되었고 농협 시지부에서만 발급되었던 카드를 읍면동 단위농협까지 확대했으며 카드사용처도 기존 가맹점 21개에서 38개로 늘려 이용객들에게 더 폭넓은 혜택지원과 편리함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는 사업비 6억3,000만원(자부담 없음)으로 6,300명의 여성농업인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행복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농어촌과 도시지역 간에 문화생활격차를 해소하고, 농어촌이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여성농업인 775명에 6,2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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