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일 '3월 소통과 공감의 날' 운영

 

제주도가 안전의 날을 운영했다

[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제주자치도는 2일 도청 탐라홀에서 진행된 3월 소통과 공감의 날 ‘직원들의 소리’ 코너를 통해 도민, 유관기관, 민간단체, 시설 관리주체 등과 함께 2018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하는 현장의 모습을 영상으로 소개해 동료 직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도 안전총괄과는, 도 교육청, 제주지방경찰청, 안실련, 모범운전자회, 학교운영위원장 등 유관기관 및 단체와 함께 개학기 학교주변 위해 요인 합동점검에 나섰다. 좁은 통행로, 칠이 벗겨진 횡단보도 등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들을 찾아내어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등 학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제주아트센터는 공연장 특성상 천정에 매달려 있는 많은 조명과 무거운 기계 장치들로 인해 대형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매일 시설물 점검에 힘을 기울이고, 직원들에게 비상시 임무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하는 등 안전사고에 늘 대비하고 있는 모습으로 신뢰감을 주었다.

제주지하상가는 지하시설이면서 의류, 신발, 화장품 등 화재에 취약한 물품들로 가득하여 화재 발생 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나 최근 제연시설을 갖추는 등 도민 및 관광객의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해 자체적으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었다.

제주보건소는 건축, 전기, 가스, 소방 분야 민간전문가와 함께 제주제일요양병원 점검에 나섰다. 민간전문가들은 밀양 세종요양병원 화재와 같은 사고가 제주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그 어느때보다 시설점검에 집중하는 믿음직한 모습을 보였다.

이 외에도 대형공사장 안전 점검,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교통시설물 점검, 호텔노유자시설 등 화재 취약 시설에 대한 소방점검을 대대적으로 실시하는 등 시설 관리 부서 직원들은 도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이날 진행된 소통과 공감의 날 식전 행사 문화공연에서는 제주출신 여성 2인조 '홍조밴드'를 초청, 다함께 봄 노래를 부르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고 도정 발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으며, 전국 우수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제주형 공동육아 돌봄정책 '수눌움 육아나눔터'에 대한 공유도 이뤄졌다.

이영진 총무과장은 "국가안전대진단과 관련하여 많은 부서에서 시설 안전점검에 노력하고 있는데 대해 고맙다"며 "그리고 얼마 전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난 동료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도 전하면서 모든 공직자가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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