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미래숲 지구 살리기 녹색봉사단 17기, 사막에 나무 심으며 대기오염 방지 노력

3월30일, 지구 살리기 녹색봉사단 17기의 식수활동 후 단체 사진 <사진제공=김영철>

[환경일보] 김민혜 기자 = ㈔미래숲(대표 권병현)은 “가자 사막으로, 중국으로!” 지구 살리기 녹색봉사단 17기 단원들을 선발해 양국 청년들의 자발적인 협력을 토대로 한중 우호를 실현시켰다. 한‧중 관계의 어려웠던 시기를 뛰어넘고, 최근 미세먼지와 황사로 심각했던 대기오염을 막기 위해 양국 청년들이 땀방울로 하나가 돼 나무를 심고 우의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구살리기 녹색봉사단 파견은 3월29일부터 4월2일까지 진행됐다. 1차, 2차 사전교육을 통해 한‧중 관계 및 환경 전문가들을 초빙해 강연회를 열었다. 3월17일 지구 살리기 녹색봉사단 발대식에 참가한 성균관대학교 성균중국연구소 이희옥 교수(소장)는 “여러분들이 바로 한‧중 공공외교를 실천하는 주인공이며 한중 관계 발전에도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3월17일 열린 발대식 현장  <사진제공=김영철>

이번 지구 살리기 녹색봉사단은 쌤소나이트 코리아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미래숲 권병현 대표, 쌤소나이트 코리아 서부석 대표 및 임직원, 환경일보 김익수 대표, 쿠키미디어 김영보 부장, Star Century Pictures 방문환 대표이사 등이 함께 녹색봉사단 멘토그룹으로 단원들과 나무심기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단원들은 한국과 중국 소재 대학생을 위주로 선발했으며, 일반 참가자를 포함하여 총 83명이 참가했다.

3월29일 멘토링 활동   <사진제공=김영철>

이번 활동에 참가한 멘토그룹은 한‧중 청년들과 소통을 통해 교감을 형성하고 청년의 취업활동과 각 전문분야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함으로써 미래세대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썼다.

‘사막에 내 나무심기(Billion trees in desert)’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한 모든 단원들은 사막에 개인 나무를 심었다. 사막에 심은 나무를 계절별로 관리해주는 프로세스 ‘Tree Link’를 적용해 차후 파견 단원들이 나무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Tree Link’는 서로 다른 시기에 사막을 방문한 참가 단원들을 이어주는 연결고리이기도 하다. 춘계에 나무를 심고, 하계에 물을 주고, 추계에 보식을 하는 과정을 통해 각각의 과정에 참가한 단원들이 나무 한 그루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하는 미래숲의 조림 관리 과정이다.

3월31일 식수활동 현장   <사진제공=김영철>

또한, 이번 일정에서는 사막에서의 식단을 채식으로 진행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인 텀블러 및 친환경 식기를 사용하는 등 모든 참가 단원들이 식수활동 뿐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환경보호를 실천했다.

한편, 미래숲은 사막화 방지 대응을 위해 환경 협력, 한중 청년인재 교류 및 양성에 앞장서온 글로벌 NGO로서 중화전국청년연합회(공청단)와 협약을 맺고, 내몽고자치구 쿠부치사막에 녹색장성(Great Green Wall)을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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