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롯데 홈쇼핑 ‘2018 세계 환경의날 기념행사’ 공동주최

이화여대 응원단 '파이러스'의 맑은공기에 한표 퍼포먼스 <사진제공=환경재단>

[환경일보] 강재원 기자 = 환경재단이 주최한 2018 세계 환경의날 기념행사 ‘에코마켓 : STOP! 미세먼지, GO! 리사이클링’이 지난 2일 신촌 연세로 차 없는 거리에서 열렸다.

올해 행사는 세계 환경의날(6월 5일)을 기념하는 ‘축제’와 지방선거(6월 13일)를 앞두고 각 후보들의 미세먼지 공약을 알리는 ‘미세먼지 정책 알리미’라는 두 가지 형식으로 진행됐다.

‘축제’ 형식으로는 ▷이화여대 응원단 ‘파이러스’의 ‘미세먼지 날려버려’ 응원 캠페인 ▷올 댓 리듬의 방독면 미세먼지 탭댄스 퍼포먼스 ▷시민들이 직접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시민 참여 플리마켓 ▷에코마켓 등이 펼쳐졌다.

미세먼지센터 이벤트에 참여중인 시민 <사진제공=환경재단>

또한 시민들이 즐기며 환경에 대해 알아갈 수 있도록 ▷국내 1호 그린 디자이너 윤호섭 교수의 업사이클링 워크숍 ▷햇빛을 이용한 손수건 식물 프린팅 ▷김성현 그린 디자이너의 핵맹탈출을 위한 초록콩깍지 워크숍 ▷아이들을 위한 해양환경보드게임도 함께 했다.

‘미세먼지 정책 알리미’로는 ▷‘맑은 하늘에 한 표! 미세먼지 공약을 말해봐’ 전시 ▷미세먼지 위험성을 담은 글을 한 번에 읽어보는 숨 참기대회 등의 이벤트가 진행됐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하루에 성인이 생맥주 500cc 컵 2만개분의 맑은 공기를 마셔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며 “공기는 보이지 않아 큰 관심을 갖고 있지 않지만 대한민국 국민이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으로 인해 조기 사망하는 사람이 2만명을 돌파했다”고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아울러 “시민들에 큰 피해를 주는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지자체에 투표해야 한다”고 지방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환경재단과 에코마켓을 공동주최한 롯데 홈쇼핑의 이일용 방송본부장은 “미세먼지로 인해 공기청정기와 미세먼지 마스크가 홈쇼핑 히트 상품이 됐다”며 “생존에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미세먼지에 사회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개선해나갈 수 있도록 롯데홈쇼핑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에코마켓 수익금 전액은 미세먼지 관련 어린이 지원 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기정화식물을 받는 시민들 <사진제공=환경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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