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가게‧사노피‧다음세대재단 공동주최

2018 초록산타 상상학교 포스터 <사진제공=아름다운가게>

[환경일보] 강재원 기자 = 사회적기업 아름다운가게(이사장 홍명희)와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 배경은), 다음세대재단(대표이사 방대욱)이 7월부터 8주간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초록산타 상상학교’ 참가자를 모집한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아롱별 예술공간’에서 진행되는 ‘2018 초록산타 상상학교’는 만성질환, 희귀질환, 암 등 신체적 아픔을 겪는 아이들이 정서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존감을 키워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연령을 고려해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 프로그램, 중·고등학생 및 부모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등으로 기획됐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참여 가능한 저학년 대상 프로그램으로는 ▷자신의 몸, 생활용품, 재활용품, 악기를 활용한 리듬수업 ‘난 리듬으로 논다!’ ▷현실 속의 ‘나’를 다양한 방법으로 관찰하고, 변화되고 싶은 모습을 디자인해보는 창작수업 ‘내가 바로 히어로’가 운영된다.

초등학교 5학년에서 6학년을 대상으로는 ▷다양한 주제와 방법으로 사진을 작업하며 자신을 표현하는 사진수업 ‘슬기로운 사진교실’ ▷IT 관련 기기의 작동원리를 이해하고, 우리만의 히어로 아이템을 직접 제작해보는 공학수업 ‘어벤저스 작업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부모 교육 프로그램은 ▷온전히 자신에 집중하며, 내 삶을 디자인해보는 워크샵과 ▷놀이의 중요성 ▷아이들 목소리에 집중하는 교육 등으로 강의를 구성했다.

올해 신설된 청소년(중1~고3) 프로그램 ‘상상워크샵’은 여름방학 기간 8월 중 2일간(7월28일, 8월4일) 운영되며 인문학적 감각과 과학적 창의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교육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종욱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는 “2013년부터 시작된 ‘초록산타 상상학교’는 만성‧희귀난치성질환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한 문화예술교육으로 자신의 생각과 이야기를 마음껏 표현하고, 삶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채워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랜 투병 생활로 정신적 · 육체적 스트레스를 긍정적으로 표출하면서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 이라고 전했다.

배경은 사노피 대표는 “‘초록산타 상상학교’가 올해로 벌써 6주년을 맞이했다”며 “그 동안 초록산타 상상학교 참가자 연구를 하면서 ‘초록산타 상상학교’가 아이들이 자신 안에 숨겨진 가능성을 탐색하고 자존감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고, 부모들의 양육의 태도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2018 초록산타 상상학교’는 작년에 이어 무료로 운영되며,  6월27일까지 유스보이스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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