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기상청, 기상변화 산업재해 예방 업무협약

[환경일보] 지난 15일까지 올해 발생한 온열환자가 551건에 이르는 등 날씨로 인해 노동자와 국민 건강이 위협받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대처가 중요해지고 있다.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과 기상청(청장 남재철)은 7월19일 서울 동작구 기상청 본청에서 ‘위험기상 범국민 안전문화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폭염 ▷집중호우 ▷태풍 ▷대설 등의 위험기상 발생 시 산업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제공=기상청>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폭염·한파 등 기상변화로 인한 산업재해 및 국민피해 예방을 위한 공동 활동을 전개한다. 안전보건공단은,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기상청 대국민 캠페인 ‘해피해피 캠페인’에 올해부터 참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야외노동자가 많은 건설현장에서 ‘해피해피 캠페인’을 실시하고 폭염피해 예방 3대 수칙인 ‘물, 그늘, 휴식’을 알린다.

또한, 블로그, SNS 등 온라인을 통해 날씨와 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단은 온열질환, 장마철 감전재해 등 계절요인으로 인한 산재예방 맞춤형 기술 자료를 사업장에 제공한다.

또한, 전국 산업단지와 유동인구 밀집지역에 설치된 산업안전전광판(40개소)을 활용해 기상속보를 전파할 방침이다.

남재철 기상청장은 “이번에 체결한 안전보건공단과의 업무협약은 위험기상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 중 하나”라며, “기상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와 함께 손잡고 위험기상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안전보건공단 박두용 이사장은“기상변화는 우리 일상은 물론 산업현장과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중요한 환경요인”이라며, “공단은 일터에서의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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