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일 부산광역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부산독립예술화관 설립 추진 토론회 개최
[부산=환경일보] 문정희 기자 = ‘부산독립예술영화관 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지난 6월 5일 100여 명의부산 영화관계자들과 시민들이 참여했던 발대식의 다음 행보로 부산독립예술영화관의 청사진을 그리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서는 추진위가 발대식 이후 추진위원의 면면을 다양화했다는 사실이 눈에 띈다. 독립 예술영화관이 지역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문화공간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도시재생 전문가, 청년영화 활동가, 문학평론가, 부산문화재단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이 추진위원으로 합류한다.
2018년 8월 7일(화) 오후3시에 부산광역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부산영화평론가협회 대표인 김이석 교수가 기조 발제 및 전체적인 진행을 맡으며, 부산독립영화협회 장희철 감독이 '부산 영화산업에서 전용관의 필요성', 모퉁이극장 변혜경 팀장이 '극장과 관객 운동', 부산문화재단 고윤정씨가 '소수문화를 응원하는 우리 동네 영화관', 동의대 영화ㆍ트랜스미디어 전병원 연구원이 '커뮤니티 시네마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부산독립예술영화관의 설립에 대한 각자의 바람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2부 순서인 자유토론 및 Q&A 시간에는 부산광역시의회 경제문화위원장이 참석해 발제자들과 함께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이라는 브랜드에 어울리는 독립예술영화전용관의 모습과 지원 방향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고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추진위의 공동대표인 김이석 동의대 영화학과 교수는 "지난 발대식이 민간 중심의 독립예술영화관 설립 운동이 부산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알리는 데 의미를 두었다면, 이번 두 번째 토론회에서는 부산 시민과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모여 지역 공동체와 결합된 문화공간으로서의 영화관 모습을 함께 구상하고 논의하게 될 것이다.
이번 토론회 이후 협동조합 설립 등을 통해 커뮤니티 시네마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라고 이번 토론회의 취지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영화 및 지역문화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발제 내용을 담은 자료집이 당일 참석자들에게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