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가게, 8주간 상상학교 참여 어린이들 긍정적 변화 이끌어

2018 상상놀이터 현장 <사진제공=아름다운가게>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사회적기업 아름다운가게(이사장 홍명희)가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 배경은, 이하 사노피)와 (재)다음세대재단(대표 방대욱)과 함께 ‘2018 초록산타 상상놀이터’를 개최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8일 선유도공원 원형소극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 8주간 ‘초록산타 상상학교’에 참여했던 만성·희귀난치성질환 아이들과 가족, 시민이 함께한 축제의 장으로써 아이들이 직접 제작한 사진, 그림 등을 확인하는 오픈형 전시회, 상상학교 체험 부스 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아름다운가게는 지난 2004년부터 사노피와 함께 ‘초록산타’를 진행하고 있다. 2011년엔 사노피의 씨앗기금 기부를 통해 초록산타 매장인 강남구청역점을 열었으며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초록산타 기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14년간 약 3000여 명의 아이들을 지원할 수 있었다.

아름다운가게 이종욱 상임이사는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질병을 직접적으로 치료하는 방법 다음으로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정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라며 “초록산타 상상학교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면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사노피 배경은 사장은 “초록산타 상상학교는 질환을 극복하고 있는 어린이들이 자기다움을 발견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아이들이 몸도 마음도 건강한 어른으로 커가는데 사노피가 기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초록산타의 일환인 ‘초록산타 상상학교’는 만성질환, 희귀질환, 암 환아들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써, 그 효과성에 대해서도 입증됐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간의 초록산타 상상학교 프로그램 효과성에 대해 연구한 결과 ▷자존감 ▷우울감 ▷가족관계 지표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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