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국제실내테니스장 9월14일~15일

아시아주니어테니스대회 (2017.02 대회)

[김천=환경일보] 김희연 기자 = 김천시(시장 김충섭)는 오는 14일과 15일 양일간 김천국제실내테니스장에서 ‘2018 세계남자테니스선수권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1그룹 예선 제2회전 플레이오프’를 개최한다.

‘테니스 월드컵’으로 불리는 세계 남자테니스 국가대항전으로, 일명 데이비스컵(Davis Cup) 테니스 대회로 더 잘 알려진 이번 대회는 국제테니스연맹(ITF)이 주최하고 대한테니스협회와 경북테니스협회의 주관으로 진행되며, 정희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국가대표팀이 아시아/오세아니아 1그룹 잔류를 놓고 뉴질랜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2018 아시안게임에서 12년만에 테니스 단식에서 값진 메달을 획득한 이덕희(21세, 서울시청)선수를 비롯한 손지훈(25세, 세종시청), 홍성찬(22세, 명지대), 임용규(28세, 당진시청), 이재문(26세, 상무)으로 구성된 한국 선수단은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갖춘 뉴질랜드를 상대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잔류를 노린다.

이번 대회는 오는 14일에 단식경기를 시작으로 이튿날 복식경기와 단식 경기가 차례로 열리며, 3선승제(단식4·복식1)로 승부를 가린다.

세계남자테니스선수권대회는 1900년 영국과 미국의 역사적인 첫 대결이

성사된 이후, 1912년 국제테니스연맹(ITF)이 창설되면서 연맹 산하의 공식 대회로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당시 공식적인 국가대항 시합을 제안했던 미국 테니스 국가대표 데이비스가 기증한 700달러짜리 순은제 우승컵을 그의 이름을 따 데이비스컵이라 부르면서 오늘날 데이비스컵 테니스 대회로 더 유명해졌다.

우리나라는 1981년, 1987년, 2008년 총 세 차례 16강이 겨루는 월드그룹 1회전에 출전한바 있으며, 지난 2월 예선 1회전에서 파키스탄에 아쉽게 패하면서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이어서,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 16일부터 8일간의 일정으로 2018 아시아 주니어테니스대회가 열린다. 미국, 일본, 태국, 호주 4개국, 120여명의 14세이하 유망주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테니스연맹이 주최하고, 대한테니스협회과 경북테니스협회의 주관으로 진행되며, 오는 16일과 17일 예선전을 갖고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의 본선 토너먼트로 승부를 펼친다.

김천시는 지난 2010년과 2011년, 2012년에 이어 2017년 데이비스컵 테니스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바 있으며, 이밖에도 ATP 김천국제남자챌린저테니스대회 비롯하여 ITF 김천국제남녀테니스대회, 전국종별테니스대회, 김천전국초등테니스대회, 교보생명컵 꿈나무테니스대회 등 주요 국내외 테니스 대회를 개최하면서 테니스 도시로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김천시(시장 김충섭)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 속에서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데이비스컵 대회가 수준 높은 경기로 테니스인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더욱 발전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