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통해 트라우마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

[환경일보] 태권도박애재단(THF, Taekwondo Humanitarian Foundation)이 니제르올림픽위원회(Niger Olympic Committee)와 협력해 Diffa 지역에 아카데미 설립해 난민들 및 실향민들에게 스포츠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아카데미 설립 프로젝트에는 니제르올림픽위원회와 2016 리우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UNICEF 아프리카 대사인 Issoufou Alfaga가 협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권도박애재단이 설립한 아카데미는 이 지역 난민들이 스포츠를 통해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Diffa 지역의 난민 및 실향민 60%는 17세 이하 청소년이다. <사진제공=태권도박애재단>

Diffa 지역은 지난 몇년 동안 전쟁과 테러로 인해 많은 난민들이 발생한 지역으로 알려졌다. 유엔난민기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나이지리아에서 피난 온 약 11만8000명의 난민들과 10만4000명의 실향민들이 있다. 이 중 약 60%는 17세 이하의 청소년인 것으로 조사됐다.

태권도박애재단은 아카데미를 통해 청소년들이 육체적, 정신적 수련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이 지역 난민들에게 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함으로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희망을 찾을 수 있게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공식적으로 학기가 시작되는 10월부터 이 지역 학교들에서 태권도 시범이 열릴 예정이며, 이를 통해 더욱 많은 청소년들과 아이들이 아카데미의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 니제르 Diffa 지역에 설립된 아카데미는 르완다, 지부티에 이어 태권도박애재단이 아프리카에 설치한 세 번째 아카데미다.

세계태권도연맹(WT, World Taekwondo)의 조정원 총재는 2015년 뉴욕 UN 본부에서 국제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연설에서 전 세계 난민들과 실향민들의 스포츠 참여 및 교육을 위한 태권도박애재단 설립을 공개한 바 있다.

<자료출처=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ISF)>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