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이 고열을 동반한 복통을 호소하는 선원 베모씨를 후송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주=환경일보] 전재현 기자 = 제주지방해양경찰청(청장 여인태)은 13일 오후 5시 21분경 서귀포 남방 338km 해상을 지나던 상선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한 신고 접수를 받고 헬기를 이용하여 긴급 후송했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청에 따르면 13일 오후 5시 21분경 미국 휴스톤에서 여수로 향하던 상선 C호(164,533톤, 유조선, 파나마선적, 23명 승선)의 선원 베모씨(44세, 남(필리핀))가 고열(40도)을 동반한 심한 복통으로 해경에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제주해경이 고열을 동반한 복통을 호소하는 선원 베모씨를 후송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주지방해양경찰청>

이에 신고를 받은 제주해경은 상선을 상대로 제주 방향으로 북상하도록 유도하고 헬기를 신속히 보내 서귀포 남방 111km 해상에서 응급환자 베씨와 보호자를 인수해 13일 오전 7시 50경 제주시내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베씨는 병원으로 정밀 검사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올해 들어 섬지역과 해상에서 함정과 항공기를 이용해 응급환자 100명을 긴급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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