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행감 지적·추가 보고사항 등 후속 조치 만전 당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소통과 공감의 날에 참석했다. <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

[제주=환경일보] 전재현 기자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1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진행된 '소통과 공감의 날'에서 “다양한 국내외 여건 속에서도 도정 현안을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변화를 준비할 수 있도록 분발해 줄 것”을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도정 현안과 갈등 이슈, 주민들로부터 제기돼있는 여러 가지 민원 사항들에 대해 각 부서별로 빠뜨리거나 소홀한 채로 해를 넘기지 않도록 전반적인 점검활동을 펼쳐 달라”며 각별한 관심을 촉구했다.

원 지사는 “올 한해는 새로운 민선7기가 출범하고 제주가 급속한 개발과 성장 과정에서 쌓여 있던 문제들이 곳곳에서 발생하며 이에 따른 해결을 위해 도정 전체가 씨름을 하는 기간”이라 회고하며 "지난 산자위, 행안위 국감을 통해 국회와 도정현안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부분도 있고, 더 분발하도록 지적된 사안들도 있었다”며 “국감에 따른 추가 보고나 후속 조치 필요 사항은 면밀하게 점검해 후속 작업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신화역사공원, 하수 문제 등 쌓여있는 도정 현안에 대한 지적과 보고 과정들이 있었다”면서 “지적된 문제들은 도민의 목소리고 행정당국으로서 이에 대한 합리적인 문제 해결 방안들을 찾고 후속적인 꼼꼼한 관리가 필수적”이라 강조하고 이에 대한 조치도 당부했다. 

원희룡 지사는 또한 “청정과 안전은 제주의 생명선이고 가장 기본적인 가치”라며 “경제발전이나 제주의 매력을 키워나가는 것도 기본적인 생명선 위에서 만들어나가는 가치들이기 때문에 청정과 환경에 대한 기본을 돌아보고 대비와 투자를 아끼지 않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 밝혔다.

한편, 이날 원희룡 지사는 하반기 들어 지속된 도의회 회의, 업무보고, 예산편성, 행정사무감사, 국정감사 준비 등으로 야근과 주말 근무를 마다하지 않은 전 공직자들의 노고에 격려를 전했다. 휴가 사용도 적극 권유했다. 

이날 소통과 공감의 날에서는 건입동 주민자치센터 특화프로그램 ‘만덕예술학교’에서 제주어로 연극을 배운 도민들이 제주어로 공연을 펼쳐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공연에 참석한 건입동 주민들은 ‘김만덕 봉사상 대상자를 추천하는 부녀회 회의 내용’을 연극으로 풀어냈다. 

이와 함께 지난 10월 25일 두바이에서 열린 제13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제주시가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 받음에 따라 그동안의 추진 과정과 관련 사업을 소개하고 인증서를 전달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외에도 혈액사업 추진과 발전기여, 주민참여예산 우수 사례 발표대회 우수자 등 국가 사회 및 도정발전 유공자 9명에 대한 시상과 가을 풍경 속 현장 공직자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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