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동물‧자연 상호의존적 순환관계 상징, 선진국형 동물복지센터 조성

동물권행동 카라는 동물복지를 최우선하는 반려동물 보호센터 '카라 더봄센터'를 2019년 완공할 계획이다. <사진제공=카라>

[환경일보] 최인영 기자 = 동물권행동 카라(대표 임순례)가 동물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설계 건축한 반려동물 보호복지센터 ‘카라 더봄센터(경기도 파주)’ 착공식 및 안전 기원식을 11월6일 건립부지 현장에서 진행했다.

 

카라 더봄센터는 우리나라 반려동물 보호 시스템의 국가적 향상을 위한 기준을 제시할 보호센터로 보호, 입양, 봉사, 교육, 휴식이 한 곳에서 가능한 선진국형 동물복지센터를 지향한다.

 

연면적 1828㎡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짓는 이 센터는 통풍과 채광에 최적화된 서클형 구조로서 인간과 동물, 자연의 상호의존적 순환관계를 상징한다.

 

이를 위해 카라는 독일 티어하임을 비롯한 해외 유수 유기동물 보호소를 방문해 인터뷰와 사례조사 등을 진행하고, 이를 근거로 센터 내 모든 시설은 보호 동물 특성을 고려한 생태순환과 자연친화 개념을 접목해 설계했다.

 

건물 중앙과 옥상 전체는 산책정원으로 조성하고, 야외 놀이터 등 녹지시설은 동물과 인간의 힐링 공간으로 구상했다.

 

완공은 오는 2091년 하반기 예정이며, 센터 완공 후 카라는 위기동물 보호와 더불어 보호자 사전 인증교육, 반려동물 행동교육, 입양캠페인, 시민봉사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더봄센터 착공식은 임순례 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축사, 테이프 커팅, 시삽 순으로 이어졌다. <사진=카라>

한편 착공식은 최유각 파주시 시의원, 윤병렬 법원읍장 및 금곡리 마을 주민들과 센터명(더봄센터)을 제안한 김현선 씨, 카라 후원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순례 카라 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축사, 테이프 커팅, 시삽 등이 진행됐다.

 

임순례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동물권행동 카라는 지난 2002년 창립 이래 동물권과 동물복지 증진, 인간과 동물의 공존이라는 기치 아래 쉼 없이 달려왔다”며, “더봄센터 완공이 한국 동물운동 전반을 향상하는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센터명 제안자 김현선 씨는 축사를 통해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는 일은 끝까지 책임을 다한다는 뜻이다”며, “더 들여다 봄, 더 돌봄, 그리해 더봄이란 의미를 지닌 센터명처럼 동물들이 따뜻한 봄날을 보낼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해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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