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난·취업난 동시 해소

지역주도형 제주 청년일자리 사업이 호응을 받고 있다. 사진은 제주도청. <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

[제주=환경일보] 전재현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수출기업에 대한 통상인력 지원사업(수출기업 인력뱅크 지원사업)이 현장에서 기업대표와 취업자 모두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현장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수출기업 인력뱅크 지원사업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으로, 수출기업이 직원을 신규로 채용할 경우 인건비의 90%를 일정기간 지원해 인력난과 취업난을 동시에 해소하는 사업이다.

제주도는 11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사업참여 18개 기업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13일까지 진행된 1차 조사결과에서 기업과 취업청년 모두 사업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차 현장조사 결과, 수출기업들은 수출기업 인력뱅크 지원사업을 통해 안정적으로 인력을 고용할 수 있어 인력난과 경영난을 해소했고, 취업청년들은 자신이 희망하는 분야에 취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답변이 주를 이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개선을 바라는 현장의견으로는 내년도 사업공모의 경우 충분한 홍보기간이 필요하다는 요구와 기업 채용인원의 확대 등을 요청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1월 중 사업참여 전체 기업에 대한 현장실태조사를 마무리하고, 기업대표 및 취업청년 등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한 내년도 수출기업 인력뱅크 지원사업 계획을 조기에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도 사업계획이 마련되면, 채용포털과 언론·방송 등을 통해 수요가 있는 도내 수출기업과 청년취업자들에게 집중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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