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로 일대 500m 구간 설치
[제주=환경일보] 전재현 기자 = 제주시가 올겨울 한파로 인한 도로 결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비하고 있다. 원활한 도로 주행과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자동 염수 살포 장치'를 시범 설치한다고 5일(목) 밝혔다.
자동 염수 살포 장치는 상황실에서 현장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후 염수(염화칼슘용액)를 자동으로 살포하는 장비다. 현장 상황에 따라 원격 제어가 가능하고, 전용 어플을 사용 할 경우 긴급 상황 시 어느 곳에서나 제설을 할 수 있다.
시범 설치하는 구간은 첨단로 일대 500m 구간이다. 사업비(재난안전 특별교부세) 2억5천만원을 투자해 금년 11월 부터 착공하고 12월말까지 현장 설치를 완료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업 대상지 선정은 첨단로 전체 노선 중 급경사와 급커브 구간으로 지난 겨울, 상습 결빙으로 도로 이용에 큰 불편을 초래한 지역으로 선정했다. 올겨울 제설대책 기간 동안 장비 운용 효과를 모니터링하여 추가 설치를 검토 할 계획이다.
또한 제주시는 겨울철 도로 결빙 및 폭설에 대비해 주요도로에 모래주머니 2만개를 배치하고, 읍·면·동 지역 이면도로 취약 구간에 친환경제설재를 지원하는 등 제설작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설 시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도로 이용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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